3월 23일(수) QT_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라
- Chang Yong Park

- Mar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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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들 중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이라 2.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가 다스린 지 십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 3.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여호야김 시대부터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시드기야의 십일년 말까지 곧 오월에 예루살렘이 사로잡혀 가기까지 임하니라 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5.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6.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8.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9.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10.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예레미야 1장 1-10절)
예레미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면 순종하고 행동해야 한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먼저 부르신 후에, 그들을 통해서 심판과 구원의 여정을 시작하신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사람이며, 하나님의 정하심과 택하심과 부르심으로 된 자이다.
예레미야는 B.C. 650년경 아나돗의 제사장 가문에서 태어나 20세의 나이에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다. 선지자가 된 후에 성전에서 발견된 율법책을 보고 크게 깨달은 요시야 왕의 도움으로 우상숭배를 폐지하는 종교개혁을 단행하였다. 그러나 우상을 숭배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할 저주를 선포하였다가 고향 사람들과 가족들로부터 큰 미움을 받게 된다. 그렇지만 그는 요시야 왕이 죽은 후에 왕위를 세습한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시드기야가 백성들과 함께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것을 계속해서 예언하였다. 결국,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왕들과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잡혀가고 예루살렘 성은 함락되었다. 그 후, 그는 바벨론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던 이스라엘 백성들에 의해 애굽으로 끌려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일생을 마쳤다.
이처럼 선지자의 삶은 장밋빛이 아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도 하나님께 순종하여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는 그분께 인정받고 칭찬받는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셨다. 한 번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예레미야가 사역하는 41년 동안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고 자기에게 돌아올 때까지 끊임없이 인내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도 하나님은 선지자 역할을 부여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심판과 멸망이 아닌 구원과 영생의 무대로 우리를 초청하고 계신다.
당신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는가? 그렇다면 예레미야처럼 순종할 수 있는가?
선지자를 준비시키는 하나님
하나님은 선지자를 세우시고 끝까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모태에서 나오기 전에 이미 알았고 구별하셨고 열방의 선지자로 세우셨다. 그렇지만 예레미야는 슬픈 마음으로 나는 아이여서 말할 줄 모른다고 고백하였다. 그가 이처럼 말한 이유는 자신이 그 사명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선지자로 세우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에 선지자가 될 수 있었다.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능력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달려있음을 가르쳐 준다. 그러므로 우리도 아이처럼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일을 맡기실 때는 그분을 신뢰하고 그 일을 선한 청지기로 감당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시고 다음과 같은 사명을 맡겼다. 첫째, 하나님이 그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가고, 무엇을 명하든지 말해야 했다. 둘째,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고 구원하셨기 때문에 백성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셋째,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전해야 했다. 넷째, 그는 열방 만국 위에서 파괴적이면서도 건설적인 예언과 말씀을 선포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예레미야는 이러한 사명을 41년 동안 신실하게 감당하며 하나님께 인정받는 선지자로 살았다. 특별히 예레미야의 예언과 말씀 사역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이방 나라까지도 포함되었다. 이는 하나님께서 열방을 다스리는 왕이심을 나타낸 것이다. 그가 뽑으며 파멸하며 넘어뜨리는 것은 사람들의 죄를 지적하고 책망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 것이다. 그리고 그가 건설하고 심는 것은 회개를 촉구하고 회복시켜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처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며 회개와 구원의 역사로 백성들과 나라들을 이끌 책임이 있다. 그러므로 인간적인 마음과 자기 뜻대로 말씀을 전하면 안 된다. 말씀을 맡은 사역자들은 자신들의 입이 하나님에 의해 구별된 것임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전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도 선지자적 사명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다. 예레미야처럼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그들은 자기를 택하시고 세우신 자가 하나님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분으로부터 사역의 권위가 나오기 때문에 자기를 살피고 순종해야 할 것이다. 둘째,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디에서든지 누구에게나 전해야 한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이다. 셋째, 그들은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죄악을 드러내고 회개를 촉구하고 거룩한 삶과 구원의 역사로 백성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사역들은 고난의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감당할 수가 없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준비하시고 세우시고 이끄시기 때문에 우리는 십자가를 지고 넉넉하게 그것들을 완수할 수 있다.
당신은 선지자적 사명으로 부르심을 받았는가? 받았다면 고난의 십자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명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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