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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화) QT 진정한 제자의 삶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Mar 26, 2024
  • 3 min read

"39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40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하게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41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46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47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48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49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누가복음 6장 39~49절)


뒤 따라가기


외식하는가? 의식하라! 인생의 길을 걸어갈 때 누구와 함께 걷는지가 중요하다. 시각장애인이 시각장애인을 인도한다면 둘 다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을 시각장애인으로 비유하셨다.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바리새인은 빛을 볼 수 없는 사람과 같다. 어둠에 갇혀 있는 바리새인들의 제자가 되면 그와 같이 어둠에 갇혀 진정한 빛을 깨닫지 못하고 멸망하게 된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예수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신다. 진정한 스승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는 머리 되신 그리스도에게까지 범사에 자라가도록 노력해야 한다(엡 4:15). 


자신의 잘못을 보지 못하는 소경이 다른 사람의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것이 문제다. 41절에 ‘형제’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아델푸’이다. 이 단어는 예수님의 이 말씀이 믿는 자들의 공동체를 향한 말씀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죄인인 사람은 누구나 티든 들보든 눈에 가려져 있다. 우리가 반드시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러니 내게 있는 것이 티인지 들보인지도 모르면서 남의 들보를 찾아내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내게 무엇이 들어있는지 찾는 것이 우선순위이다. 


이 사실을 잊고 누구의 것이 티냐, 들보냐를 따지려고 하니 분쟁이 일어나게 된다. 자신의 티를 보지 못하고 타인의 들보를 빼려는 자는 후에 그 비판하는 기준으로 하나님 앞에서 비판받는 날이 반드시 온다(마7:2). 


좋은 열매는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있는 가지에 맺힌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르는 자는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는다. 반대로 외식하는 자의 악함을 따르는 자는 나쁜 열매를 맺게 된다. 영적 소경은 자신이 어디에 붙어있는지,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지 깨닫지 못한다. 


나는 지금 누구를 따라가는지 알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영적 소경이 되지 않도록 나는 오늘 무엇을 노력해야 하는가?


기초 세우기


기초가 없으면 초기에 무너진다. 맘에 분이 가득한 사람은 언제나 화를 낸다. 맘에 기쁨이 가득한 사람은 말에 즐거움이 있다. 나의 말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으려면 하나님이 내 안에 계셔야 한다. 하나님은 말씀이시다. 내 안에 말씀을 쌓아야 한다. 말씀이신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고, 그분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때 반드시 말씀을 따르는 행위가 드러나게 된다. 


47절의 ‘나아와, 듣고, 행하는’에 해당하는 원어는 ‘에르코메노스, 아쿠온, 포이온’이다. 이 세 단어는 모두 분사 현재형으로서 계속된 행동을 나타낸다. 따라서 ‘주 앞에 나아와 끊임없이 주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해야 한다’라는 뜻이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가장 기초이다. 이 기초를 잘 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말씀이 없기 때문이다. 


건조한 지역인 이스라엘은 비가 올 땐 폭풍을 동반하여 집중적으로 쏟아진다. 이로 인해 산에서 탁한 급류가 흘러내려 기초가 약한 건물들을 종종 무너뜨린다. 지혜로운 건축자는 주초를 반석 위에 세워 건물이 무너지는 것을 예방한다. 주초를 놓을 바위를 뚫는 일은 무척이나 고되다. 하지만 일단 반석 위에 집을 짓기만 하면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이처럼 매일의 삶 속에서 항상 말씀을 기억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일은 힘들다. 그러나 평상시의 이러한 말씀과 동행하는 실천은 난관을 극복하는 힘을 만든다. 신앙생활 중에 말씀이 아닌 개인의 경험과 간증에 의지해선 안 된다. 간증의 상황과 달라지면 믿음이 무너지기 쉽기 때문이다. 


나는 말씀의 반석 위에 서 있는가, 나의 경험의 흙 위에 서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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