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월) QT_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한 에스라
- Chang Yong Park

- Mar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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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그 때에 내가 아하와 강 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 우리와 우리 어린 아이와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하였으니 22. 이는 우리가 전에 왕에게 아뢰기를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내리신다 하였으므로 길에서 적군을 막고 우리를 도울 보병과 마병을 왕에게 구하기를 부끄러워 하였음이라 23. 그러므로 우리가 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그의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 24. 그 때에 내가 제사장의 우두머리들 중 열두 명 곧 세레뱌와 하사뱌와 그의 형제 열 명을 따로 세우고 25. 그들에게 왕과 모사들과 방백들과 또 그 곳에 있는 이스라엘 무리가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드린 은과 금과 그릇들을 달아서 주었으니 26. 내가 달아서 그들 손에 준 것은 은이 육백오십 달란트요 은 그릇이 백 달란트요 금이 백 달란트며 27. 또 금잔이 스무 개라 그 무게는 천 다릭이요 또 아름답고 빛나 금 같이 보배로운 놋 그릇이 두 개라 28.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요 이 그릇들도 거룩하고 그 은과 금은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즐거이 드린 예물이니 29. 너희는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 골방에 이르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의 족장들 앞에서 이 그릇을 달기까지 삼가 지키라 30. 이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은과 금과 그릇을 예루살렘 우리 하나님의 성전으로 가져가려 하여 그 무게대로 받으니라 31. 첫째 달 십이 일에 우리가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갈새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 32.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거기서 삼 일 간 머물고 33. 제사일에 우리 하나님의 성전에서 은과 금과 그릇을 달아서 제사장 우리아의 아들 므레못의 손에 넘기니 비느하스의 아들 엘르아살과 레위 사람 예수아의 아들 요사밧과 빈누이의 아들 노아댜가 함께 있어 34. 모든 것을 다 세고 달아 보고 그 무게의 총량을 그 때에 기록하였느니라 35.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 곧 이방에서 돌아온 자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는데 이스라엘 전체를 위한 수송아지가 열두 마리요 또 숫양이 아흔여섯 마리요 어린 양이 일흔일곱 마리요 또 속죄제의 숫염소가 열두 마리니 모두 여호와께 드린 번제물이라 36. 무리가 또 왕의 조서를 왕의 총독들과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들에게 넘겨 주매 그들이 백성과 하나님의 성전을 도왔느니라"(에스라 8장 21-36절)
중요한 일정 앞에 에스라의 태도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가 진정 인정받는다. 하나님의 성전을 채울 일꾼들을 소집한 다음, 에스라는 출발하기 전 아하와 강가에서 금식을 선포한다(21절). 그 일에 대해서 새번역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와 우리 자식들 모두가 재산을 가지고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이 보살펴 주시기를 엎드려 빌었다.” 즉, 그들은 스스로 겸비하여 금식하며 기도한다.
여기서 ‘스스로 겸비하여’로 번역된 히브리어 ‘레히트아노트’는 ‘괴로움을 당하다’, ‘낮추다’등의 동사 ‘아나’에서 나온 것으로 ‘자신을 적극적으로 낮추다’, ‘지극히 순종하다’라는 의미이다. 본문은 하나님 앞에 적극적으로 엎드려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손이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신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왕에게 보병과 마병을 구하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였다(22절).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그는 금식하며 하나님께 간구하였고, 응답을 받았다(23절). 성경에는 이렇게 스스로 겸비하여 하나님께 나온 사건들이 있다(대하7:14, 대하12:1-12, 단10:11-12 등).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를 말한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믿음과 태도를 보이는가? 스스로 겸비하여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는가?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하나님의 전능한 손이 우리의 연약한 손을 도우신다. 그들이 가는 길에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서 은과 금과 그릇들을 운반해야 했다. 그것을 운반하는 일에 세레바와 하사뱌와 그의 형제 열 명을 따로 세웠다(24절).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었는가? 그들은 여호와께 거룩한 자들이었다(28절). 그들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겼다.
여기서 ‘거룩한’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코데쉬’는 ‘봉헌하다’, ‘구별하다’ 등의 뜻을 가진 동사 ‘카다쉬’에서 나온 것으로 ‘하나님께 특별히 바치다’, ‘함부로 다뤄질 수 없는 상태’라는 의미이다. 본문에서는 하나님께 특별히 바친 것을 사람이 함부로 다룰 수 없음을 말한다.
그들은 아하와 강을 떠나서 예루살렘에 가는 동안 일어난 일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31절).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 즉, 예루살렘으로 가는 동안 매복한 자들의 습격을 받기도 하였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셨다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손에 대하여 창조하시고(사48:12-13), 보존하시며 (시145:15-16), 징계하기도 하신다(시32;4)고 말한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사람인가? 하나님의 손이 나를 지금도 보호한다는 것을 믿는가?
율법을 읽어주는 에스라(Gustave Doré의 La Grande Bible de Tours 삽화, 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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