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3월 29일(수) QT_하나님 앞에 선 중보 기도자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Mar 29, 2023
  • 2 min read

"9. 우리가 비록 노예가 되었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그 종살이하는 중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바사 왕들 앞에서 우리가 불쌍히 여김을 입고 소생하여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게 하시며 그 무너진 것을 수리하게 하시며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에게 울타리를 주셨나이다 10. 우리 하나님이여 이렇게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저버렸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11. 전에 주께서 주의 종 선지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얻으려 하는 땅은 더러운 땅이니 이는 이방 백성들이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 더러움으로 채웠음이라 12. 그런즉 너희 여자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들을 너희 아들들을 위하여 데려오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평화와 행복을 영원히 구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왕성하여 그 땅의 아름다운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자손에게 물려 주어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 주게 되리라 하셨나이다 13.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가볍게 하시고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14. 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백성들과 통혼하오리이까 그리하면 주께서 어찌 우리를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진노하시지 아니하시리이까 1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니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말미암아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하니라"(에스라 9장 9-15절)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고한 에스라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는 자는 역사 속에서 망각 당한다. 하나님께서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하게 해서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게 하셨다(1:1-2). 에스라는 이러한 일을 이스라엘에 행하신 하나님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9절).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그 종살이하는 중에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바사 왕들 앞에서 우리가 불쌍히 여김을 입고 소생하여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게 하셨다”


이렇게 큰 은혜를 입었는데 이스라엘은 어떻게 하였는가? 그들은 주의 계명을 저버렸다(10절). 하나님은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데 이스라엘은 계명을 저버린다. 여기에서 ‘버려두지’로 번역된 히브리어 ‘아자브’는 ‘용서하다’, ‘돕다’, ‘끊다’, ‘떠나다’의 의미가 있다. 본문에서는 ‘배신하여 관계를 청산하다’라는 뜻이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조상들은 모세를 통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어떻게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특별히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방인들과 결혼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이방 백성들과 결혼하고, 그들이 섬기는 신을 섬기며 우상숭배와 가증한 일들을 행했다. 죄의 역사는 반복하는 것일까? 그들의 조상뿐만 아니라 바벨론 포로 이후 시대를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들의 조상들과 똑같이 그 일을 하고 있다.


나는 하나님을 배신하여 관계를 떠난 적이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있는가?

주의 계명을 거역한 이스라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그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남은 자를 두셨다. 하나님은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용서하시고, 기회를 주셨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들은 용서받은 것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방 백성들과 결혼했다(14절). 여기에서 ‘거역하고’로 번역된 히브리어 ‘파라르’는 ‘파괴하다’, ‘깨뜨리다’라는 의미이다. 본문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는 행위(레 26:15, 겔 17:18, 슥 11:10)를 뜻한다.


에스라는 다음과 같이 하나님께 말한다(15절).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은 너그러우셔서 우리를 이렇게 살아남게 하셨습니다. 진정 우리는 우리의 허물을 주님께 자백합니다. 우리 가운데서, 누구도 감히 주님 앞에 나설 수 없습니다.” 즉,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에스라는 하나님께 다시금 이스라엘의 죄악을 가지고 은혜를 구한다. 마치 우리의 죄를 가지고 골고다로 가신 예수님처럼 그는 하나님께 나아간다.


나는 하나님과 언약을 깨뜨리고 있지 않은가? 나는 에스라처럼 중보자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는가?


Photo by Alireza Esmaeeli on Unsplash



ree

 
 
 

Comments


Join our mailing list

Never miss an update

  • c-facebook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