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목) QT_불신앙이 신앙이 되게 하는 은혜
- Chang Yong Park

- Mar 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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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8. 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19. 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20.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21.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30.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31.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32.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33.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5.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마태복음 26장 17-35절)
가룟 유다의 거짓된 신앙
가룟 유다는 예수를 파는 신앙을 가진 사람이었다. 본문에는 두 사람의 신앙이 소개된다. 바로 가룟 유다와 베드로이다. 한 사람은 예수를 팔았던 사람이고, 한 사람은 예수를 부인했던 사람이다. 먼저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로 세워졌고 예수님께 늘 말씀을 배웠지만, 그 말씀을 믿지 못하고 자신의 욕심과 야망을 품고 살았던 사람이다. 결국, 예수님을 제사장들에게 은 30개를 받고 판다.
그의 신앙은 예수를 팔아 욕심을 채우는 신앙이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과 이적들을 눈과 귀로 확인했지만,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의 욕심대로 예수님을 통해 큰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계산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예수님이 수난을 예고하면서 죽음의 길을 걸어가시겠다고 말씀하실 때 크게 실망했다. 그러면 자신의 욕심을 채울 길이 없다고 생각하며 더는 필요 없고 가치 없는 예수를 팔아 돈이라도 챙겨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베드로의 거짓된 신앙
베드로는 예수를 부인하는 신앙을 가진 사람이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었다. 하지만 지성적인 이해를 하는 것에 그쳤다. 그마저도 그 의미를 다 깨닫지 못해서 예수님이 정치적인 왕이 되리라 생각했다. 비록 가룟 유다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거나 예수님을 돈을 받고 팔지는 않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지성적인 고백으로 만족해 버렸다. 이 모습을 보며 예수님이 예언하기를 베드로가 자신을 3번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베드로는 절대로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반문했지만 안타깝게도 이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진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체포되는 모습을 보며 두려워했고 결국 도망쳤다. 자신도 예수님처럼 체포되지 않을까 걱정하며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했다. 그것도 3번이나 부인했는데 마지막에는 예수님을 저주하면서 부인했다. 이처럼 말씀을 믿지 않는 것도 문제이나 말씀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석하여 믿는 것도 문제이다. 본문은 이 두 가지 신앙을 소개하며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도록 교훈하고 있다.
참된 신앙
참된 신앙은 부활의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다. 가룟 유다는 결국 회개하지 못했다. 그러나 베드로는 다시 참된 신앙으로 거듭난다. 예수님은 본문에서 참된 신앙을 위해 반드시 경험해야 할 은혜를 가르쳐 주시는데, 바로 부활의 은혜이다. 예수님은 이 중요한 은혜를 가르치기 위해 성만찬을 베풀었다. 이 만찬은 예수님의 3년간 공생애 중에 처음으로 베푼 것이다. 바로 자신의 체포와 죽음 직전이었다.
이제 시작될 수난들은 그의 죽음과 부활로 이어지며 인류의 죄악을 용서하시는 전 인류적 구속사의 정점에 이르게 된다. 이 부활은 한 번의 제사로 영원한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님의 사랑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날마다 이를 기념하여 부활의 은혜를 누려야 참된 신앙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영적 관문이 된다. 우리는 이 부활의 은혜를 묵상하며 내 안에 거짓되니 신앙들을 버리고 참된 신앙으로 나아가야 한다.
나는 예수님의 부활 은혜를 날마다 경험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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