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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금) QT_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신앙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Mar 4, 2022
  • 3 min read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47.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48.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49.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51.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54.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55. 그 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56.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마태복음 26장 36-56절)


자기를 부인하는 신앙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 자기를 부인하셨다. 마태복음 25장에서 가르쳐 주신 종말의 신앙, 26장에서 가르쳐 주신 부활의 신앙이 이제 예수님의 기도와 고난에 의해 구체적으로 실현된다. 이것으로 인류가 말씀을 삶의 고난에 적용하는 신앙을 가지는 것에 실패한 것을 예수님의 모범으로 덮어 주시는 놀라운 장면이 시작된다.


예수님은 먼저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서 기도하신다. 제자 중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는데, 기도하고 내려왔다가 다시 기도하러 올라가기를 3번이나 하셨다. 그만큼 기도를 많이 하셨는데 제자들은 이 긴 기도의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졸기까지 했다.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를 따라가기 어렵지만, 이 기도를 얼마나 감당하느냐가 너무도 중요한 신앙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먼저 처음 올라갔을 때는 자신의 연약함을 위해 기도하셨다. 여기서 그 유명한 자기 부인의 기도를 하신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39절). 이렇게 기도하면서 자기 뜻보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하신다. 이것이 바로 자기 부인이다. 나의 원하는 바람이 있어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먼저 구하고, 그 뜻 앞에 나의 뜻하는 바를 꺾는 것이다.


두 번째로 올라가서는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42절). 이렇게 기도하며 더욱 하나님의 뜻을 구하신다. 세 번째로 올라가서도 동일하게 기도하고 내려 오신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그 말씀이 나의 뜻보다 더욱 앞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고, 이를 위해 자기를 부인하는 기도로 영적인 싸움을 할 것을 직접 본으로 보여주셨다.


이처럼 우리가 말씀을 들고 자기 뜻을 내려놓는 기도를 통해 참된 신앙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오늘도 그렇게 기도해야 할 것이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신앙


예수님은 순종을 통해 자기 십자가를 지셨다. 자기를 부인하는 기도 직후에 군인들이 찾아와 예수님을 체포한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았고 군인들과 함께 온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룟 유다는 예수님이 누구인지 그의 손에 입맞춤으로 알려주고 군인들은 예수님을 붙잡으려고 한다. 이를 본 베드로(요 18:10)가 칼을 꺼내어 그 군인의 귀를 자른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고난의 시작을 이미 받아들였고 어떤 거부나 저항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신다.


예수님은 이미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대로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받아들이셨고, 군인들이 왔을 때 ‘친구’(50절)라고 표현하시며 저항하지 않을 것을 표현하셨다. 심지어 베드로에게도 칼을 거두라고 하셨고 귀가 잘린 종을 기적으로 치유하신다. 이것은 고난에 저항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이기에 순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리고 이 순종의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신다.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56절).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것, 즉 말씀의 예언이 성취되는 일이기에 순종해야 한다고 설명하셨다. 앞서 기도하신 대로 자기의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신앙을 실천하시는 장면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고난을 겪을 때가 있다. 그 고난 앞에서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과연 하나님이 이 고난을 왜 주셨는지, 그리고 어떻게 순종하기를 원하시는지를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처럼 그 모든 응답이 말씀 가운데 있음을 기억하고,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기도와 순종으로 하나님 앞에 드려져야 한다.


한 가지 더 살펴볼 점은 예수님은 완전한 인성과 더불어 완전한 신성을 가진 분이시다. 따라서 베드로처럼 인간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얼마든지 저항하여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분이시다. 그러나 예수님은 기도하셨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순종하셨다. 이 모습들이 오늘 우리가 본받아야 할 중요한 신앙의 태도이다.


내게 자기를 부인하는 기도와 자기 십자가를 지는 순종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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