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월) QT_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순종이다.
- Chang Yong Park

- Apr 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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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그런즉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어 구하지 말라 내게 간구하지 말라 내가 네게서 듣지 아니하리라 17. 너는 그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하는 일을 보지 못하느냐 18.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버지들은 불을 피우며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하늘의 여왕을 위하여 과자를 만들며 그들이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나의 노를 일으키느니라 1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나를 격노하게 함이냐 자기 얼굴에 부끄러움을 자취함이 아니냐 20.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나의 진노와 분노를 이 곳과 사람과 짐승과 들나무와 땅의 소산에 부으리니 불 같이 살라지고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희생제물과 번제물의 고기를 아울러 먹으라 22. 사실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에 번제나 희생에 대하여 말하지 아니하며 명령하지 아니하고 23. 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24.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자신들의 악한 마음의 꾀와 완악한 대로 행하여 그 등을 내게로 돌리고 그 얼굴을 향하지 아니하였으며 25. 너희 조상들이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었으나 26.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여 너희 조상들보다 악을 더 행하였느니라 27.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을 할지라도 그들이 너에게 순종하지 아니할 것이요 네가 그들을 불러도 그들이 네게 대답하지 아니하리니 28.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는 민족이라 진실이 없어져 너희 입에서 끊어졌다 할지니라"(예레미야 7장 16-28절)
마음이 상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질투하신다. ‘질투’라는 단어는 왠지 하나님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하나님은 스스럼없이 자신이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신다(출20:5). 하나님은 무엇을 질투하시는 것인가? 사랑이 빼앗기는 것을 질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백성의 사랑을 독차지하셔야 하는 분이다. 그 사랑을 우상에게 빼앗길 때 하나님은 질투하신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대상을 향할 때 질투하신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유다 백성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하신다. 부르짖어 구하지 말고 간구하지도 말라고 하신다. 그렇게 해도 듣지 않으시겠다고 하신다(16절). 하나님께서 마음이 상하셨다. 화가 나셨다. 그 이유는 유다 백성들이 우상숭배를 했기 때문이다.
유다 백성들은 가족 단위로 과자를 만들어 하늘의 여왕에게 바쳤다.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었다(18절). 하늘의 여왕은 '달'(Clarke), '별', 혹은 '샤파쉬'(Dahood) 등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앗수르-바벨론의 여신 '이쉬타르'를 가리킨다고 보는 학자들이 많다(44:17, Thompson, Harrison, J. Bright).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향해야 하는 사랑이 우상에게 빼앗긴 것에 대해서 마음이 상하셨다. 질투하고 계신다. 진노하시겠다고 한다(20절).
사랑하지 않으면 질투할 이유가 없다. 마음이 상할 이유가 없다. 화가 날 이유도 없다. 남편이 아내를 옆에 두고서 예쁜 여자를 쳐다보고 있는데 질투하지 않는다면 이상한 일이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한다. 미워하는 것도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무관심하다면 질투하실 이유가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사랑을 독차지하길 원하신다. 그 사랑을 우상에게 빼앗기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 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있지는 않은가?
제사보다 나은 순종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순종이다. 진정한 효도는 자식의 관점에서 부모를 섬기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원하시는 것을 해 드리는 것이다. 아무리 자식의 관점에서 좋은 것을 해드려도 그것이 부모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면 진정한 효도가 아니다.
효의 기준은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기준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서 섬겨야 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해드려야 한다. 아무리 내 관점에서 하나님을 잘 섬겼다고 해도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문제가 있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순종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냈을 때 번제나 희생에 대해 말씀하지 않았다고 한다(22절). 이는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것이 제사나 희생제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었다(23절).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다. 완악한 대로 행했고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얼굴을 하나님께로 향하지 않았다(24절). 선지자를 끊임없이 보내어 순종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지만, 이들은 더 악을 행했다(26절).
순종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샤메우’는 ‘그들이 들었다’는 의미가 있다. ‘샤메우’는 하나님께서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일하게 요구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는 것은 단순히 듣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들은 말씀대로 하라는 것이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원하시는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이겠는가? 순종이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삼상 15:22)라고 말씀했다.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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