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화) QT_하나님을 배반하면 수치를 당한다.
- Chang Yong Park

- Apr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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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29. 너의 머리털을 베어 버리고 벗은 산 위에서 통곡할지어다 여호와께서 그 노하신 바 이 세대를 끊어 버리셨음이라 3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 자손이 나의 눈 앞에 악을 행하여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그들의 가증한 것을 두어 집을 더럽혔으며 31.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사당을 건축하고 그들의 자녀들을 불에 살랐나니 내가 명령하지 아니하였고 내 마음에 생각하지도 아니한 일이니라 3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날이 이르면 이 곳을 도벳이라 하거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말하지 아니하고 죽임의 골짜기라 말하리니 이는 도벳에 자리가 없을 만큼 매장했기 때문이니라 33. 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될 것이나 그것을 쫓을 자가 없을 것이라 34. 그 때에 내가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 기뻐하는 소리, 즐거워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가 끊어지게 하리니 땅이 황폐하리라
8장
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 사람들이 유다 왕들의 뼈와 그의 지도자들의 뼈와 제사장들의 뼈와 선지자들의 뼈와 예루살렘 주민의 뼈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2. 그들이 사랑하며 섬기며 뒤따르며 구하며 경배하던 해와 달과 하늘의 뭇 별 아래에서 펼쳐지게 하리니 그 뼈가 거두이거나 묻히지 못하여 지면에서 분토 같을 것이며 3. 이 악한 민족의 남아 있는 자, 무릇 내게 쫓겨나서 각처에 남아 있는 자들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원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예레미야 7장 29절-8장 3절)
우상 숭배
우상은 하나님보다 더 가치를 두는 것이다. 팀켈러 목사는 《내가 만든 신》에서 우상을 이렇게 정의했다. “우상이란 무엇인가? 무엇이든 당신에게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무엇이든 하나님보다 더 크게 당신 마음과 생각을 차지하는 것이다.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을 다른 데서 얻으려 한다면 그게 바로 우상이다.” 우상은 어떤 형상을 섬기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보다 더 가치를 두는 것은 모두 우상이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자손이 예루살렘 성전에 가증한 것을 두어 더럽혔다고 말씀하신다(30절). 가증한 것은 히브리어로 '쉬쿠츠'다. 이 단어는 성경에서 대부분 제사나 예배와 관련하여 하나님을 모욕하고 더럽히는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
유다 자손들은 지금 하나님의 성전에서 가증한 일을 행했다. 자신들의 신앙의 근원이며 신앙을 고백하던 장소인 성전에서 우상숭배를 했다. 이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요 배반하는 행위다. 또한, 이들은 힌놈의 골짜기에서도 우상숭배를 했다. 그곳에 도벳 산당을 건축하고 인신 제사를 드렸다. 하나님은 이들이 행한 일에 대해서 명령하지도 생각하지도 아니한 일이라고 하셨다(31절).
사람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목적이 무엇일까? 십계명의 제2계명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을 섬기지 말라”(출20:4-5).
‘너를 위하여’라는 말속에 인간들이 우상숭배를 하는 이유가 담겨 있다. 곧 우상 숭배를 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는 것이다. 우상 앞에서 제물을 바치고 제사를 드리는 것은 신의 마음을 달래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함이다. 이것은 일종의 거래다. 나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보다 더 가치를 두며 살아가는 것은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다.
우상숭배를 하고 있지 않은가?
부관참시(剖棺斬屍)
하나님을 배반하면 죽어서도 수치를 당한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이스라엘에도 사람이 죽어서 제대로 매장되지 못하거나 매장된 후에 무덤이 파헤쳐져서 시신이나 뼈가 흩어지는 것을 불명예스럽게 생각했다. 예전에 부관참시라는 형벌이 있었다. 이는 이미 죽어 매장된 사람의 무덤을 파헤치고 관을 쪼갠 뒤 그 시체를 꺼내어 베거나, 목을 잘라 거리에 내걸었던 형벌이다. 형벌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형벌로 여겨졌다. 이러한 부관참시는 시신에 모독을 가함으로써 죽어서도 평안을 누리지 못하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를 한 유다 자손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33절).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기뻐하는 소리, 즐거워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가 끊어지게 하겠다고 하셨다(34절).
심지어 유다 왕들의 뼈와 지도자들의 뼈와 제사장들의 뼈와 선지자들의 뼈와 예루살렘 주민의 뼈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그들이 섬기는 우상들 앞에서 뿌리겠다고 하셨다(1절). 그렇게 해도 뼈들을 모아다가 묻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고 땅에 거름이 되고 말 것이라고 하셨다(2절). 이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 숭배한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지를 너무나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유다에 임할 심판은 너무나도 끔찍하다. 무자비하다고 할 만큼 심각하고 절망적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죄를 얼마나 싫어하시는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성경이 그토록 죄를 경계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단은 이런 죄에 대한 무서운 심판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끊임없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미혹한다. 하나님을 배반하게 만들고 우상숭배를 하도록 부추긴다.
얼마나 죄에 대한 심판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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