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목) QT_진정한 기쁨은 진리 안에서 주어진다
- Chang Yong Park

- Apr 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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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8. 너희는 스스로 삼가 우리가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받으라 9.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10.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11.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 12. 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먹으로 쓰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대면하여 말하려 하니 이는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13. 택하심을 받은 네 자매의 자녀들이 네게 문안하느니라"
(요한2서 1장 7-13절)
미혹하는 자가 많은 세상
미혹 받지 않으려면, 미혹하는 자들의 가르침을 거부해야 한다. 요한은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다”라고 말한다. ‘미혹하는 자(헬_플라노이)’는 ‘사기꾼’, ‘속이는 자’, ‘그릇된 견해와 행동으로 인도하는 사람’, ‘사람들로 하여금 길을 잃게 만드는 사람’이다. 이들은 참된 교회를 떠나 세상에 속한 자들 즉 이단들이다. 소위 ‘영지주의(그노시스: 비밀스런 지식을 소유한 사람)’라 불리는 자들이다.
이들의 주요 가르침은 ‘그리스도께서 영으로만 오셨고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것’이다. 성경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는 완벽한 신성과 인성을 가지고 오셨다는 사실이다. 요한은 이들을 ‘미혹하는 자(헬_호 플라노스: 거짓선지자)요 적그리스도(헬_안티스토스:적극적으로 그리스도를 대항하는 자)’라고 선언한다.
계속해서 요한은 부녀와 자녀들 즉 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을 살피라고 권면한다. 그 목적이 무엇인가? 첫째, 요한이 전한 복음의 진리를 잃지 않기 위해서다(8절). 진리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기에 자신을 살피라고 말한다. 둘째, 온전한 상을 받기 위해서다(8절). 온전한 상이란 하나님이 그의 자녀들이 진리와 사랑 안에서 행한 것, 곧 예수를 믿으며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에 대하여 주시는 ‘영생’을 의미한다(요 4:36;요일 2:23).
이러한 삶을 위해서 적극적인 태도를 요구한다. “이단을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10절). 그에게 인사하는 자들은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것이다(11절)” 이단을 자주 만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이 주장하는 사상을 받아들이게 된다. 더 나아가 요한은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가 된다’라고 권면한다.
성도를 대면하여 교제하는 기쁨
성도를 대면하여 교제할 때, 기쁨은 두 배가 된다. 요한은 성도들에게 쓸 것이 많다고 말한다(12절). 하지만 파피루스 한 면에 편지를 쓴 후 마무리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더는 쓸 것이 없어서인가? 그렇지 않다. 요한이 편지를 한 장으로 마무리하는 이유는 편지보다는 오히려 대면하여 말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대면하여(헬_스토마 프로스 스토마)’는 문자적으로 ‘입에서 입으로’를 의미한다. 이는 서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친밀함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요한은 자신 안에 있는 진리를 인격적이고 직접적인 만남과 대화를 통해 나누기를 원했다. 이것은 비대면 예배가 활성화된 현시대에 도전이 되는 말씀이다. 우리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의 습관을 따르지 말고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모이는 일에 힘써야 한다(히10:25).
요한이 대면하여 만나기 원했던 또 다른 이유는 성도들의 기쁨을 충만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충만하게 하려(헬_페플레로메네)’는 ‘충만하게 하다’, ‘충족시키다’, ‘채우다’이다. 이것은 단순히 성도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상호 간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요한은 자신 안에 있는 하나님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교훈을 나눔으로 진리와 사랑 안에서 진정한 사귐을 나누기를 원했다(요일 1:1-3). 오늘날 교회 공동체 안에 목회자와 성도들 사이에 이런 사귐이 회복되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많은 이단이 있다. 그들은 우리 안에 있는 진리와 기쁨을 앗아간다. 나는 이 시대와 교회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가? 나는 성도와 대면하여 교제함으로 기쁨을 누리는 일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Photo by adrianna geo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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