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화) QT_진정한 회개란 무엇인가?
- Chang Yong Park

- Apr 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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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9. 내가 말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든지 너를 자녀들 중에 두며 허다한 나라들 중에 아름다운 기업인 이 귀한 땅을 네게 주리라 하였고 내가 다시 말하기를 너희가 나를 나의 아버지라 하고 나를 떠나지 말 것이니라 하였노라 20. 그런데 이스라엘 족속아 마치 아내가 그의 남편을 속이고 떠나감 같이 너희가 확실히 나를 속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1. 소리가 헐벗은 산 위에서 들리니 곧 이스라엘 자손이 애곡하며 간구하는 것이라 그들이 그들의 길을 굽게 하며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렸음이로다 22.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내가 너희의 배역함을 고치리라 하시니라 보소서 우리가 주께 왔사오니 주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이심이니이다 23. 작은 산들과 큰 산 위에서 떠드는 것은 참으로 헛된 일이라 이스라엘의 구원은 진실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있나이다 24. 부끄러운 그것이 우리가 청년의 때로부터 우리 조상들의 산업인 양 떼와 소 떼와 아들들과 딸들을 삼켰사온즉 25. 우리는 수치 중에 눕겠고 우리의 치욕이 우리를 덮을 것이니 이는 우리와 우리 조상들이 청년의 때로부터 오늘까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4장 1.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네가 만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네가 흔들리지 아니하며 2.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여호와의 삶을 두고 맹세하면 나라들이 나로 말미암아 스스로 복을 빌며 나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 3.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이와 같이 이르노라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 4.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예레미야 3장 19절-4장 4절)
어떻게 하든지 자녀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돌이키기 시작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돌이킴을 완성하신다. 본문의 상반부는 이스라엘 백성을 자녀 중에 남겨놓으시려는 하나님 아버지의 애절한 마음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비록 아들은 계속해서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있지만(4절),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를 자녀 중에 두기를 거절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하나님은 "어떻게 하든지" 이스라엘을 자녀 중에 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신다(19절).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그들에게는 고통스러운 결과만이 남게 되었다. 2절에서도 등장하였던 헐벗은 산은 그들이 우상을 섬겼던 산을 가리킨다. 우상을 섬긴 산이 헐벗음으로, 이스라엘의 고통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돌이키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직접 그 배역함을 고치실 것이다(22절). 본 절에서는 '돌이키다'라는 의미의 '슈브'가 연거푸 세 번 반복된다. 자식들의 배역함을 말하기 위하여 사용된 '쇼바빔'은 ‘돌아서 나가 있는’의 이미지를 가진다. 하나님께서 고치실 그들의 배역함을 말하기 위하여 사용된 '매슈바'는 ‘돌아오지 않는’의 뜻을 지닌다.
즉, 본문은 "돌아서 나가있는 자식들아 돌아오라, 내가 너희들의 돌이키지 못함을 고치리라"고 번역해 볼 수 있다. 다시금 반복되는 돌이킴에 대한 강조는, 우리가 돌이키기 시작하면 하나님이 그것을 완성하실 것이라는 희망적인 명령으로 다가온다.
나의 모든 죄악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든지 나를 자녀 중에 두겠다는 하나님의 마음은 나에게 어떻게 다가오는가?
진정한 회개의 조건
진정한 회개가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셨다. 3장의 끝에 이르러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 죄악을 고백한다. 그는 우상을 섬겼던 행위가 자신들에게 임한 저주의 원인이었다고 말하며, 구원은 하나님께만 있음을 고백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이 고백을 받으시고 진정한 회개의 조건을 네 가지로 설명하신다. 진정한 회개의 첫 번째 조건은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가증한 것'으로는 미워하는 것, 참을 수 없는 것 등으로 사용되는 '쉭쿠체카'가 사용되었다. 여기에는 복수형 접미어가 삽입되었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모든 것을 다 버려야 함에 대해서 말씀하심을 의미한다.
진정한 회개의 두 번째 조건은 여호와의 살아계심 앞에 진실과 정의, 공의의 삶을 맹세하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맹세는 미래의 삶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다. 그리고 이것은 가벼운 약속의 의미가 아니다.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니 반드시 지켜지지 않으면 안 되는 확고한 의지를 포함한다. 한 번 회개한 사람들은 이제 앞으로도 진실하게 정의와 공의의 삶을 살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다져야 한다.
세 번째 조건은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않는 것이다. 묵은 땅은 회개하기 이전의 옛 마음, 즉 씨앗이 심어질 수 없는 딱딱한 밭을 가리킨다. 가시덤불은 마음을 주지 말아야 할 것들을 말한다. 참된 회개를 한 뒤에는 마음이 강퍅해지지 않도록 계속 마음을 부드럽게 해야 하며, 이전에 관심을 두던 것들을 지속적으로 끊어내야 한다.
참된 회개의 마지막 조건은 스스로 할례를 행하고 마음 가죽을 베어 여호와에게 속하는 것이다. 할례는 하나님의 공동체에 속한다는 의미가 있는 언약적 행위이다. 그러나 참된 할례는 육체의 포피를 벗겨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께 속하기 위한 마음가짐이 전제되지 않는 육체적 할례는 단순한 행위에 불과한 것이다.
나는 이러한 네 가지 회개의 조건들을 얼마나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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