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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목) QT_예레미야의 탄식과 인내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May 12, 2022
  • 3 min read

"7.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권유하시므로 내가 그 권유를 받았사오며 주께서 나보다 강하사 이기셨으므로 내가 조롱 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하나이다 8.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므로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 거리가 됨이니이다 9.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10. 나는 무리의 비방과 사방이 두려워함을 들었나이다 그들이 이르기를 고소하라 우리도 고소하리라 하오며 내 친한 벗도 다 내가 실족하기를 기다리며 그가 혹시 유혹을 받게 되면 우리가 그를 이기어 우리 원수를 갚자 하나이다 11. 그러하오나 여호와는 두려운 용사 같으시며 나와 함께 하시므로 나를 박해하는 자들이 넘어지고 이기지 못할 것이오며 그들은 지혜롭게 행하지 못하므로 큰 치욕을 당하오리니 그 치욕은 길이 잊지 못할 것이니이다 12. 의인을 시험하사 그 폐부와 심장을 보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사정을 주께 아뢰었사온즉 주께서 그들에게 보복하심을 나에게 보게 하옵소서 13. 여호와께 노래하라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가난한 자의 생명을 행악자의 손에서 구원하셨음이니라 14. 내 생일이 저주를 받았더면, 나의 어머니가 나를 낳던 날이 복이 없었더면, 15. 나의 아버지에게 소식을 전하여 이르기를 당신이 득남하였다 하여 아버지를 즐겁게 하던 자가 저주를 받았더면, 16. 그 사람은 여호와께서 무너뜨리시고 후회하지 아니하신 성읍 같이 되었더면, 그가 아침에는 부르짖는 소리, 낮에는 떠드는 소리를 듣게 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나니 17. 이는 그가 나를 태에서 죽이지 아니하셨으며 나의 어머니를 내 무덤이 되지 않게 하셨으며 그의 배가 부른 채로 항상 있지 않게 하신 까닭이로다 18.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부끄러움으로 보내는고 하니라"(예레미야 20장 7-18절)


진리를 전함으로 핍박을 당하는 세상


세상에서 하늘의 진리는 거부와 핍박을 당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구원의 은혜 때문이다. 그러나 이 구원은 지금 현실의 고난과 고통을 완전히 제거하여 주지 않는다. 이 땅은 아직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생을 살며 고난을 겪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오히려 진리가 세상에서 거부를 당하고 핍박을 당하기도 한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포했다. 이 선포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큰 수치였고 믿을 수도 없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그는 거짓 선지자, 민족의 반역자, 바벨론의 앞잡이로 매도되었다. 그의 친구와 지인들조차도 그를 비난하며 그와의 관계를 끊어 버렸다. 본문은 이런 상황에 놓인 예레미야가 하나님께 그 고통을 하소연하는 장면이다.


겉보기에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내용으로 보인다. 자신의 사명과 출생에 대한 원망이다. “나보다 강하사 이기셨으므로 내가 조롱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하나이다”(렘 20:7). 여기서 하나님의 강하심을 높인다. 자신의 인생을 그의 뜻대로 인도하셨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그 결과로 자신이 사람들에게 조롱당하고 있다며 원망한다.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받아들이기 힘든 조롱과 비난, 실패의 경험을 할 때가 있다.


핍박 속에도 은혜의 약속을 믿는 신앙


핍박 속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며 인내해야 한다. 예레미야의 탄식은 11절에서부터 반전된다. 지금 당하는 치욕에 대한 반전을 고백한다. 결국, 세상의 핍박은 하나님을 절대 이기지 못한다. 그는 하나님의 이런 승리를 표현하기 위해 하나님을 ‘두려운 용사’라고 표현했다.

여기서 사용된 ‘깁보르 아리츠’는 다른 성경에서 사악한 사람들을 향해 사용되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하나님을 향해 표현되었다. 그 의미는 사악한 자들의 힘이 오히려 하나님에 의해 그들에게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이것이 예레미야의 믿음이었다. 물론 예레미야는 이제 이런 메시지는 전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그 이면에 하나님의 승리를 염두에 두고 있음도 알 수 있다.


우리도 세상을 살며 세상의 요청을 거절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은혜는 그런 핍박을 결코 가만히 두지 않는다. 이 신뢰가 우리 신앙에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 그 신앙이 비록 우리가 고난 중에 고통을 호소할지라도 다시 회복할 수 있게 한다.


더 은혜가 되는 것은 성경이 예레미야의 이 탄식을 굳이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 입장에서 성경을 통해 드러내지 않아도 될 내용이다. 오히려 우리가 겁을 먹고 두려워할 수도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기록하셨다. 하나님이 그 탄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고통당하는 자의 신음을 외면하지 않으신다. 우리가 이 믿음을 가지고 탄식조차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자. 그 승리의 하나님이 역사하시기를 소망하고 인내하도록 도와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자.


나는 고난 가운데 이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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