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수) QT_사랑의 시작
- Chang Yong Park

- May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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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5.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6.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9.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10.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11.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12. 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13.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을 둘렀고 14.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25.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창세기 2장 4-25절)
아낌없는 사랑
우리는 저주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다. 앞선 장에선 하나님 중심으로 천지창조를 기록했다. 그러나 본문은 천지창조를 사람 중심으로 기록한다. 곧, 천지창조는 사람을 위한 것임을 말씀하신다. 모든 것을 마련하신 후 비로소 사람을 창조하신 것으로 그 의미를 더욱 강조한다. 본문 4절에서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가 처음 사용된다. 히브리인들은 ‘여호와’라는 단어를 망령되이 일컫는 것을 경계했다. 그래서 본문에선 ‘주님’이란 뜻을 가진 ‘아도나이’를 사용했다. 비로소 사람과의 언약 관계를 맺기 위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5절).” 본 절을 통해 사람이 없는 창조 세계의 적막함을 기록한다. 그리고 창조 세계는 사람을 위한 것임을 강조한다. 비로소 사람을 창조하신다.
사람의 창조에서도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사람의 창조는 말씀으로 지으신 다른 창조물들과 달랐다. 첫 번째, 흙으로 직접 빚으셨다. 두 번째,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다. 마지막으로 생기를 불어넣어 주셨다. 하나님이 직접 자신과 닮은 사람을 만들고, 호흡할 수 있도록 생기를 불어넣어 주셨다. 이 부분 역시 사람을 특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에덴이라는 곳을 지으시고, 사람이 거기에 살게 하셨다. 히브리어 ‘에덴’은 ‘기쁨’이라는 뜻을 가진 우가릿어 ‘에덴’에서 유래했다. 즉 에덴동산은 사람을 위한 기쁨의 동산이다. 하나님께서는 아주 미세한 창조마저 우리를 위해 지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다.
나는 하나님께서 우릴 위해 지으신 세상을 기쁨으로 누리며 살고 있는가?
사랑의 증표
사랑은 표현해야 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사랑하는 사람을 살게 하셨다. 그리고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는 먹되,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하셨다.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강조하신다(17절).
하나님께서는 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만드셨을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생명 나무와 함께 동산 중앙에 있었다. 생명 나무는 먹어도 되지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 삶과 죽음을 선택할 수 있게 하셨다. 곧, 하나님의 형상과 같은 사람은 ‘자유의지’를 선물로 받았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신 것 역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피조물이 무조건 창조주를 사랑하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 사랑의 대상인 우리는 어떻게 사랑을 표현해야 할까? 경고의 말씀대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킴으로 우리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 곧, 에덴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과 우리의 사랑의 증표다.
나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킴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가?
Photo by mega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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