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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수) QT_여호와의 가슴앓이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May 18, 2022
  • 3 min read

"20. 너는 레바논에 올라 외치며 바산에서 네 소리를 높이며 아바림에서 외치라 이는 너를 사랑하는 자가 다 멸망하였음이라 21.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 말이 나는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나니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 22. 네 목자들은 다 바람에 삼켜질 것이요 너를 사랑하는 자들은 사로잡혀 가리니 그 때에 네가 반드시 네 모든 악 때문에 수치와 욕을 당하리라 23. 레바논에 살면서 백향목에 깃들이는 자여 여인이 해산하는 고통 같은 고통이 네게 임할 때에 너의 가련함이 얼마나 심하랴 24.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가 나의 오른손의 인장반지라 할지라도 내가 빼어 25. 네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네가 두려워하는 자의 손 곧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과 갈대아인의 손에 줄 것이라 26. 내가 너와 너를 낳은 어머니를 너희가 나지 아니한 다른 지방으로 쫓아내리니 너희가 거기에서 죽으리라 27. 그들이 그들의 마음에 돌아오기를 사모하는 땅에 돌아오지 못하리라 28. 이 사람 고니야는 천하고 깨진 그릇이냐 좋아하지 아니하는 그릇이냐 어찌하여 그와 그의 자손이 쫓겨나서 알지 못하는 땅에 들어갔는고 29.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여호와의 말을 들을지니라 3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이 사람이 자식이 없겠고 그의 평생 동안 형통하지 못할 자라 기록하라 이는 그의 자손 중 형통하여 다윗의 왕위에 앉아 유다를 다스릴 사람이 다시는 없을 것임이라 하시니라"(예레미야 22장 20-30절)

여호와의 깊은 탄식

나 스스로 탄식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탄식으로 망한다. 다가올 국가적 재앙을 선포해야 했던 예레미야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예레미야 22장 20절은 곧 멸망하게 될 이스라엘을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깊은 탄식이 담겨 있다. 과거부터 이스라엘은 그들이 국가적 번영을 누리는 시기에는 언제고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 부패와 타락의 온상이었다. 국가적 위기와 두려움 앞에서 그들이 겸손했던 것과 달리 평안함을 누릴 때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음성을 듣기를 거부했다.

‘나는 듣지 않겠다’라는 히브리어 ‘에쉬마으’와 ‘너는 청종하지 않았다’라는 히브리어’로 솨마앗데’가 동시에 표현되었다. 이를 직역하면, ‘나는 결코 듣지 않겠다’와 ‘너는 결코 듣지 않았다’라는 의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얼마나 완고하고 교만하고 교만했는지 보여준다.

이렇게 그 백성들이 하나님을 거절하는 것을 하나님은 ‘습관적’이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습관은 ‘떼레크’인데 어원적으로는 사람들이 자주 걸어 다닌 결과 단단해진 길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탄식은 실로 깊고 진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 자들의 결과는 처참했다. 목자들은 바람에다 삼켜지며 사랑하는 자들은 모두 사로잡혀 갈 것인데, 이는 해산하는 여인의 아픔과 같이 끔찍한 고통으로 그들에게 다가올 것이다. B.C. 586년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예루살렘은 함락되고 남 유다는 역사의 뒷길로 사라지게 된다. 이를 바라보시는 여호와의 탄식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이 다가온다.

여호와의 말씀에 귀를 닫는 자는 끝을 알 수 없는 파멸 가운데 던져진다. 당신은 여호와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자인가? 평안함을 누리고 있는 나의 오늘에 잔잔하게 던져 주시는 여호와의 울림은 무엇인가?

심판당하는 고니야 왕

세상 신분과 사람들의 평가가 우리의 안전과 평화를 보장해주지 않는다.고니야 왕으로 표기된 왕은 우리가 열왕기서를 통해 잘 알고 있는 ‘여호야긴’이다. 그는 실제로 삼 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남 유다를 통치하였다. 그가 왕위에 있는 기간 동안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의 위협과 압박을 견디고 맞서야 했다.

위기를 극복해내기를 바랐던 그들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하나님께서는 25절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과 갈대아인의 손에 넘기신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거짓을 말씀하실 수 없으신 분이기에 26절에 예언하신 그대로 여호야긴은 바벨론 땅에 포로로 잡혀가고 결국 유다로 돌아오지 못했다.

당시 고대 근동의 특성상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밖으로 쫓겨난다는 사실은 가장 큰 저주 가운데 하나였다. 이런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여호야긴과 그의 가족은 가장 비참한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이방 땅으로 쫓겨나가 포로 생활을 하는 그들은 고국 땅으로 돌아오기를 마음으로 간절히 사모했다. 한 가지 집중하여 살펴볼 것은, 마음이라고 하는 히브리어 ‘레브’를 사용하지 않고 영혼, 목숨, 생명 등의 의미의 히브리어 ‘네페쉬’를 사용했다는 사실이다. 즉, 포로로 잡혀간 여호야긴을 포함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바란 갈망이 얼마나 강렬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여호야긴 왕을 결코 천하고 깨진, 그리고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그릇으로 생각하지 않으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존귀하게 여기는 왕임을 알고 계셨지만, 그가 누구라도 죄악으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처참한 파멸의 이름을 나타내셨다.

그에게는 일곱 아들이 있었음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를 이어 다윗의 왕위에 앉아 유다를 다스릴 왕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 말씀하셨다. ‘자식이 없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라리’는 벌거벗긴다는 의미가 있는 ‘아라르’에서 유래하여, ‘모든 영예를 박탈당한 상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져 이스라엘의 왕위계승은 잠정적으로 끝이 난 것처럼 보인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의지하고 있는가? 오늘 하루, 나 자신은 진정한 피난처와 요새를 어느 곳에 두려고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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