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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금) QT_저주의 시작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May 19, 2023
  • 3 min read

"1.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6.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10.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11.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13.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14.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 16.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 17.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18. 에녹이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19.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20.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21. 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22.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더라 23.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24.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25.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26.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창세기 4장 1-26절)


선악을 알게 된다는 것


심판자의 삶은 저주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철저하게 분리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인과 아벨을 낳았다. 세월이 흘러 가인은 농사짓는 자가 되었고, 아벨은 양을 치는 일을 했다. 그들은 각자의 소산을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살았다.


본 장에서 가인과 아벨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소산을 하나님께 드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벨의 소산은 받으시고, 가인의 소산은 받지 않으셨다. 제물을 받고 받지 않고는 하나님의 권한이다. 그러나 가인은 자신의 제물을 받지 않으신 하나님과 제물이 받혀진 아벨을 향해 분노한다. 5절에 ‘안색이 변하니’라는 ‘이풀루 파나우’로 얼굴을 강타한다는 뜻이다. 극심한 분노와 불만으로 얼굴이 경직되었음을 뜻한다. 이 모습은 선악을 알게 된 인간의 모습이다. 늘 자신이 중심이 되어 모든 것을 심판하려 한다.


가인은 자신의 제사가 아벨의 제사보다 절대 뒤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자신의 제물을 받지 않은 하나님이 틀렸다는 것이다. 또한, 제사가 드려진 아벨이 미워진다. 미움은 자신의 감정을 통해 상대방을 심판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결국, 가인은 스스로 심판자가 되어 하나님을 심판하고, 아벨을 심판하여 죽이기까지 한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은 우리로 선악을 결정하게 하는 자가 되도록 한다. 선악을 심판하는 삶은 불완전한 인간이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서 버리는 죄악이다. 그리고 그 죄악은 늘 전쟁과 갈등으로 세상을 혼란하게 만들었다.


나는 스스로 심판자의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여전히 주시는 기회


하나님은 끝까지 기회를 주신다. 동생 아벨을 쳐 죽인 가인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9절).” 최초에 타락한 아담에게 주셨던 질문과 동일한 질문이다. 지금이라도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기회이다. 그러나 그는 알지 못한다고 말하며 자신이 동생을 지키는 자냐고 반문한다. 형인 가인은 동생을 돌보고 지켜야 할 존재가 맞다. 하지만 심판자의 자리에 선 가인은 이마저도 부정하고 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부모인 아담과 하와에게 내리신 벌보다 더욱 강한 벌을 내리신다.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11-12절).” 아담에겐 수고로 농사를 지어야 먹고 살 수 있다는 벌이었다. 하지만, 가인에게는 농사를 지어도 수확물이 없을 것이라는 벌이었다.


선악을 알게 되고, 하나님마저 심판해 버린 가인의 죄가 가볍지 않음을 깨닫게 한다. 이와 같은 가중된 벌에 가인은 불편하다. 너무 무겁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판결이 옳지 않다는 심판자의 태도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불편에 반응하시며 누구도 가인을 죽이지 못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부분은 죄의 판결에 대한 유보로 보는 시각이 유력하다. 가인은 마지막 때의 심판이 있기까지 회개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우리는 결국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선악을 알게 하는 일에 미련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마지막 언약인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지혜로워야 한다.


나는 오늘도 허락하신 회개의 기회를 놓치고 있진 않은가?


Photo by Andras Kovacs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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