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목) QT 긍휼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라
- Chang Yong Park

- May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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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예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11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12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13 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14 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 내어 무리에게 이르되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하지 말 것이니라 하거늘 15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16 그러면 열여덟 해 동안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17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매 모든 반대하는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온 무리는 그가 하시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니라 18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19 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20 또 이르시되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으로 비교할까 21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누가복음 13장 10~21절)
적극적인 신앙
포기하지 않으면, 표현 할 수 없는 기쁨이 기다린다. 안식일을 맞이해 예수님은 회당에서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치셨다. 그때 한쪽 구석에 18년 동안이나 허리를 펴지 못해 장애를 앓고 있는 한 여자가 있었다. 학자들은 ‘척수에 염증이 생겨 척수염을 앓고 있는 증세’라고 추정한다. 옛날에는 꼽추라 불렀던 그것이다. 성경은 병의 원인을 ‘귀신 들렸다’고 말한다(11절). 죄인이며 여자였기에 회당에 올 수 없었다.
그러나 여인은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며’ 회당장에 찾아온다. 비참한 자기 운명을 한탄하면서도, 사람들의 눈치와 부정적인 시선에도, 가족들마저 ‘귀신들린 자’라며 피했던 처량한 신세에도 그녀는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 자리에 나온다.
배우자 선택 이론 중 ‘사회교환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상대를 통해 내가 얻는 유익이 더 크다고 판단될 때 배우자로 선택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펙과 외모를 따지는 시대의 풍속이 생겨난다. 이러한 건 신앙 하는 가운데에도 있다. 내가 겪는 수치, 절망, 타인의 시선, 부정적 인식 속에서도 예수님을 통해 얻는 기쁨이 있다면 과감히 주님께 나아올 수 있다. 그것이 적극적인 신앙의 모습이다.
내가 예수님께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하는 제일의 장애물은 무엇인가? 주님께서 지금 나에게 기대하시는 적극적인 신앙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복음 구원의 열정
대기(大器)는 만성(晩成)이다. 큰 그릇은 크기도 크지만, 깊이도 깊다. 18년 동안 고통받은 여인이 안식일 회당에서 예수님을 만나 치유된다. 그러나 회당장은 예수님께 화를 내며 질책한다. 회당장의 괜한 트집처럼 보인다.
그러나 회당장의 의견은 논리적이다. 장애인의 치료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안식일만 피해서 하라는 것이다. 18년간 척추염을 앓았기에 안식일 다음 날 치료해도 큰일 나지 않는다. 안식일만 피하면 회당장, 여인, 예수님, 모두에게 좋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6일간 창조하신 후 7일째 안식하셨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인간은 창조되자마자 하나님과 함께 안식했다. 안식은 예배와 동의어이다. 예배는 worth와 ship의 합성어로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행위’를 말한다. 하나님과 인간이 서로를 가장 소중히 여길 때 안식이 성립되고, 이것이 예배의 핵심이다.
예수님은 회당장에게 “안식일에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물을 먹이지 않느냐?”(15절)라며 질책한다. 당시 사람들에게 짐승은 재산 목록 1호였기에 안식일에도 물을 먹였다. 즉, 사람들은 짐승을 예배한 셈이다. 그러면서 18년간 병들었던 여인은 그들의 예배를 방해하는 귀신 들린 사람이기에 천대한다. 주님은 그녀를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아브라함의 딸’이라 말씀한다(16절).
신앙의 형태에만 집중하다 보면 신앙의 대상이신 하나님의 본뜻을 모를 수 있다. 하나님은 지금도 구원의 손길을 찾는 사람들을 향해 열려계신다. 주를 향한 열정은 구령의 열정으로 이어져야 한다.
나에게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한 주변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가? 그를 위해 해야 할 중보기도 제목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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