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5월 3일(수) QT_믿음의 삶 사용법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May 3, 2023
  • 2 min read

"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20.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23.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24.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26.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야고보서 1장 19-27절)


말씀에 경청하기


영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지혜는 듣는 데서 오고 후회는 말하는 데서 온다.” 듣기는 빨리하고, 말하기와 노하기는 더디게 하라고 야고보는 권면한다(19절). 특별히 잠언(15:28)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말을 아끼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노하기를 더디게 하는 것을 지혜자의 모습으로 여긴다. 그래서 분노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을 조심해야 한다(20절).


모든 더러움과 넘치는 악은 믿음의 삶에 방해요소가 된다(21절). ‘더러운 것’으로 번역된 헬라어 ‘뤼파리안’의 원형 ‘뤼파리아’는 불결, 더러움의 의미가 있다. 은유적으로 도덕적 더러움을 의미하며 죄와 관련하여 사용되는데, 특히 마음에서 입으로 나가는 악한 말을 가리키고 있다. 그래서 말하기와 노하기를 더디게 하고 지혜자의 모습처럼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야고보는 말한다.


두 사람의 관계에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오해하고 곡해하여 화를 내고 다투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듣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모든 악을 버리기 위해 새롭게 받아들여야 할 것은 마음에 심어진 말씀이다. 이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고 우리에게 요청하고 있다(21절). ‘온유함’에 해당하는 헬라어 ‘프라우테티’의 어근은 본래 사나운 짐승이 길들여진 상태를 나타내는데, 불같은 기질을 통제함으로써 누그러진 그런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기 위해서 우리의 혈기를 다스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말씀에 경청하여 말씀을 붙들지 않으면 믿음을 놓치기 매우 쉽다.


삶으로 살아내기


믿음의 삶은 행함을 통해 그 진실함을 증명한다. 믿음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그렇게 할 때 주님의 은혜가 임한다고 믿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로 듣기만 해서는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듣고 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야고보는 듣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자를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다’라고 말한다(23절). 여기서 ‘보는’으로 번역된 ‘카타노인티’는 지나치듯 힐끗 보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어떤 것을 관찰하며 주의 깊게 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사람은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주의 깊게 보지만 그 순간이 지나가면 모양이 어떠한지를 잊어버리고 만다.


말씀을 통하여 자신의 그릇된 모습을 발견하였으나 잘못된 것을 행동으로 돌이키지 않으면 사실상 본 것도 큰 의미가 없게 된다. 자신의 실체를 분명히 직시하고서도 말씀 속에 투영된 자신의 모습을 곧 잊어버리고 말씀을 따라 행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은 참 중요하다. 물론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행함이 없는 공허한 믿음이 구원받은 삶의 모습은 아니다. 믿음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행함이기에 믿음의 고백대로 살아가는 것은 믿음의 사람에게 매우 중요하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나 귀 기울이고 있는가?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힘쓰고 있는가?


Photo by anton luzhkovsky on Unsplash


ree

 
 
 

Comments


Join our mailing list

Never miss an update

  • c-facebook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