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목) QT_믿음의 사람은 차별하지 않는다
- Chang Yong Park

- May 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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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2. 만일 너희 회당에 금 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3.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 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 하면 4.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 6.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업신여겼도다 부자는 너희를 억압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 7. 그들은 너희에게 대하여 일컫는 바 그 아름다운 이름을 비방하지 아니하느냐 8.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9.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10.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11.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12.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 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13.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야고보서 2장 1-13절)
높아지려는 인간
차별은 하나님의 자리로 자신을 지나치게 높이는 것이다. 차별이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습관적으로 다른 사람을 차별하곤 한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쉽게 차별의 늪에 빠진다. 오늘 말씀은 믿음과 차별을 연결 짓는다.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1절). 믿음을 가진 자는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차별하는 사람은 곧 믿음 없는 자로 연결된다. 차별과 믿음이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3절). 야고보 사도의 눈에 비친 당시 믿음의 공동체의 모습이다. ‘눈여겨보고’로 번역된 ‘에피블레포’의 의미는, ‘마음을 써서 유념하여 바라보다’는 뜻이다. 금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는 눈여겨봤다가 좋은 자리로 안내한 것이다. 그들이 바라보는 눈길에 그들의 마음길이 드러났다.
반면,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자에게는 서 있든지 아니면, 자신의 발등상 아래 앉으라고 말하며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회당 안에서 믿는 사람들이 사람들의 옷차림에 따라 사람을 판단했다.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약 4:12).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약 4:13). 판단은 하나님의 영역이다.
낮아지신 예수님
아이러니하게도, 낮아질수록 높아진다. 세상에서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높아져야 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자리까지 낮아지심으로 영광의 자리에 서셨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8-11).
하나님께서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가난한 자를 부유하게 하시며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받게 하셨다. 이것이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구원의 방식이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이라고 자처하는 그들의 실상은 어떠했는가?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업신여겼도다 부자는 너희를 억압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 그들은 너희에게 대하여 일컫는바 그 아름다운 이름을 비방하지 아니하느냐”(6-7절).
그들이 흠모하며 눈여겨보는 부자들은 오히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비방하는 자들이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당에 모인 이 사람들이 과연,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인가? 부자들을 따르는 자들인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자들은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는다. 예수님께 긍휼을 입은 자들은 이웃에게 긍휼을 흘려보낸다.
나는 오늘 만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마음, 어떤 눈길로 대할 것인가?
Photo by omar ram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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