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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월) QT_믿음의 사람은 의의 열매를 맺는다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May 8, 2023
  • 3 min read

"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3.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4.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9.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11.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12.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13.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14.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15.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1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18.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야고보서 3장 1-18절)


말의 열매


말을 할 때는 침묵보다 나은 것이어야 한다. 야고보 사도는 믿음이 행함으로 연결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이어서 말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4~5절). 말은 인간의 행위 중 가장 가벼운 행위지만, 동시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행위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 순간 말함과 침묵 사이를 깊게 고민해야 한다. 온전한 사람은 말을 잘 다루는 사람이어야 한다.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1절). 당시에 가르치는 사람은 큰 인기가 있었고, 많은 사람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더 큰 심판’(메이존 크리마)에서 ‘메이존’은 ‘메가스’의 비교급이며, 비교 최상급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하나님의 더 큰 심판을 언급하며 가르치는 자의 더욱 막중한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선생의 말은 그 영향력이 더 크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믿음의 사람들의 언어생활은 어떠해야 할까? 예수님을 마음에 품은 성도들의 입술에도 묵직한 책임이 있다.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9-10절).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마땅하지 않은 일들은, 곧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매우 커다란 걸림돌이 된다. 건강한 성도의 언어생활에는 그에 합당한 열매가 맺힌다.


화평의 열매


진정한 지혜는 말의 유창함이 아니라, 삶의 열매로 증명된다. 당시 많은 선생 중에서도 철학을 말하는 선생들이 큰 인기를 누렸다. 그들이 말하는 헬라 철학은 천상의 세계와 지상의 세계를 이원화했다. 이런 이분법적 사고 속에서 지상 세계의 삶은 비천하게 여기고 천상 세계에 대한 사유를 높이 평가했다. 결국, 고상한 가르침은 넘쳐났지만 정작 삶은 없었다. 이러한 가르침은 기독교 신앙의 심각한 왜곡을 부추겼다.


진리를 가진 자가 거짓을 분별한다. 야고보 사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쥐고, 그들의 거짓 가르침에 뼈를 때린다.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생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그러나 너희 마음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13-14절). 마음속에 실존적인 죄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지혜가 어찌 위로부터 난 지혜란 말인가?


땅에서 난 지혜는 혼란을 일으키고, 위로부터 난 지혜는 화평의 열매를 맺는다. 16절의 ‘혼란(아카타스타시아)’이라는 단어는 ‘무질서한 상태, 불안정’이라는 뜻이다. 땅에서 난 인간적인 지혜는 혼란을 가져오지만, 위로부터 난 하나님의 지혜는 질서를 세우고, 안정감을 주고, 화평의 열매를 맺는다. 좋은 나무를 그 열매로 알듯이, 믿음의 사람은 합당한 의의 열매를 맺는다.


오늘 나의 삶 속에 어떤 열매를 맺고 싶은가?


Photo by Maja Petric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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