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수) QT_구원한 다윗! 배신한 그일라!
- Chang Yong Park
- Jun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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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들이 다윗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블레셋 사람이 그일라를 쳐서 그 타작 마당을 탈취하더이다 하니 2.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 3. 다윗의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렵거든 하물며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는 일이리이까 한지라 4.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5.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서 죽이고 그들의 가축을 끌어 오니라 다윗이 이와 같이 그일라 주민을 구원하니라 6.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그일라 다윗에게로 도망할 때에 손에 에봇을 가지고 내려왔더라 7. 다윗이 그일라에 온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리매 사울이 이르되 하나님이 그를 내 손에 넘기셨도다 그가 문과 문 빗장이 있는 성읍에 들어갔으니 갇혔도다 8. 사울이 모든 백성을 군사로 불러모으고 그일라로 내려가서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려 하더니 9.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해하려 하는 음모를 알고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에봇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고 10. 다윗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사울이 나 때문에 이 성읍을 멸하려고 그일라로 내려오기를 꾀한다 함을 주의 종이 분명히 들었나이다 11. 그일라 사람들이 나를 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주의 종이 들은 대로 사울이 내려 오겠나이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의 종에게 일러 주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가 내려오리라 하신지라 12. 다윗이 이르되 그일라 사람들이 나와 내 사람들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들이 너를 넘기리라 하신지라 13. 다윗과 그의 사람 육백 명 가량이 일어나 그일라를 떠나서 갈 수 있는 곳으로 갔더니 다윗이 그일라에서 피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말하매 사울이 가기를 그치니라 14.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사무엘상 23장 1-14절)
하나님의 뜻을 묻는 다윗
두려움에 집중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주목하라.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피한 장소는 헤렛 수풀(삼상 22:5) 근처에 있는 그일라였다. 그일라는 블레셋과 이스라엘 접경지대에 위치했기 때문에 블레셋 사람들의 습격이 잦았다. 블레셋이 그일라의 타작마당을 탈취한 소식을 들은 다윗은 즉시 여호와께 물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가서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셨다(2절). 하지만 함께하던 사람들은 블레셋을 두려워하여 다윗을 따라 그일라로 가기를 주저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처럼 백성들의 뜻에 민감했던 것이 아니다. 다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블레셋 사람들을 다윗의 손에 넘겨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4절). “네 손에 붙인다(나탄베야드)”는 여호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약속하는 전형적인 형식문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알았기에 더 이상 주저하지 않고 위험을 무릅쓰고 그일라를 돕기로 한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과 싸워 그들을 크게 이기어 그일라 주민을 구원한다(5절).
다윗은 자신도 도망자의 신세였으나 그일라의 고통의 소식을 듣고 위험한 일임에도 그들을 도와주었다. 우리가 어려워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지금 내가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며 도와야 할 하나님의 사람은 누구인가?
다시 어려움에 빠지는 다윗
어려운 상황도 하나님이 허락하실 때가 있다.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그일라 다윗에게 갈 때에 에봇을 가지고 내려갔다. 이제 다윗은 제사장과 에봇을 통해 더욱 더 하나님의 뜻을 묻는데 힘을 얻는다. 다윗이 그일라에 온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린다.
사울은 오히려 그 일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라고 착각한다. 사울은 하나님이 다윗을 내 손에 넘기셨다고 한다(7절). 다윗은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지 않고 여호와의 뜻을 묻고 재차 확인하여 순종했다. 그러나 사울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자기의 생각만을 의지하였다.
주어진 상황과 하나님의 뜻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석한다. “하나님이 내 손에 넘기셨다”는 ‘니카르’란 단어는 새장에 있는 새처럼, 독 안에 있는 쥐처럼 갇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즉 다윗이 문과 문빗장이 있는 성으로 들어왔으니 도망갈 수 없이 독 안에 든 쥐와 같이 된 것이다.
사울은 군사들과 그일라로 내려가서 다윗을 에워싸려 했다(8절). 이에 다윗은 그 소식을 듣고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지고 오라고 요청한다.
사울의 행동과 그일라의 배신에 대해 다윗은 하나님께 질문했다. 여호와 하나님은 사울이 내려올 것과 그일라 사람들이 다윗을 사울에게 넘길 것을 말씀해주셨다(12절). 이에 다윗은 즉각 600명 가량의 사람들과 그일라를 떠났다. 다윗은 광야의 요새나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지만, 하나님은 사울의 기대와는 달리 다윗을 사울의 손에 넘기지 않으셨다(14절).
치밀하고 집요한 사울의 계획이었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셨기에 다윗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함을 경험할 수 있다. 지금 나의 계획은 하나님의 계획과 얼마나 일치하는가? 나의 고집을 하나님의 뜻으로 착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렵다고 피하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고난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고난 속에 피할 길을 주시며 고난의 뜻을 순종할 때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을 따라 가는 제자의 도를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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