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6월 14일(월) QT_품는 만큼 자란다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Jun 14, 2021
  • 3 min read

"1. 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두고 슬피 울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 다윗이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가니라 2. 마온에 한 사람이 있는데 그의 생업이 갈멜에 있고 심히 부하여 양이 삼천 마리요 염소가 천 마리이므로 그가 갈멜에서 그의 양 털을 깎고 있었으니 3.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며 그는 갈렙 족속이었더라 4. 다윗이 나발이 자기 양 털을 깎는다 함을 광야에서 들은지라 5. 다윗이 이에 소년 열 명을 보내며 그 소년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에게 이르러 내 이름으로 그에게 문안하고 6. 그 부하게 사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평강하라 네 집도 평강하라 네 소유의 모든 것도 평강하라 7. 네게 양 털 깎는 자들이 있다 함을 이제 내가 들었노라 네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해하지 아니하였고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그들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나니 8. 네 소년들에게 물으면 그들이 네게 말하리라 그런즉 내 소년들이 네게 은혜를 얻게 하라 우리가 좋은 날에 왔은즉 네 손에 있는 대로 네 종들과 네 아들 다윗에게 주기를 원하노라 하더라 하라 9. 다윗의 소년들이 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나발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10.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11.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 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 12. 이에 다윗의 소년들이 돌아서 자기 길로 행하여 돌아와 이 모든 말을 그에게 전하매 13.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하니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 명 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하니라 14. 하인들 가운데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전령들을 보냈거늘 주인이 그들을 모욕하였나이다 15. 우리가 들에 있어 그들과 상종할 동안에 그 사람들이 우리를 매우 선대하였으므로 우리가 다치거나 잃은 것이 없었으니 16. 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 17. 그런즉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지를 알아 생각하실지니 이는 다윗이 우리 주인과 주인의 온 집을 해하기로 결정하였음이니이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 하는지라"(사무엘상 25장 1-17절)


자라는 비결


사무엘이 죽었다. 이스라엘이 운다. 온 나라의 슬픔이다. 사무엘의 가슴에는 이스라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라를 품고 사랑한 사무엘. 그가 죽자 나라가 운다. 영향력의 크기는 품음이다. 내가 품는 만큼 영향력이 커진다.


본문에 등장하는 나발은 많이 가졌지만 영향력이 없다. 하인들도 그의 의견을 따르지 않는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 품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발은 다윗의 요청을 거절했다. 자신의 것을 나누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품지 못한다. 좁은 마음속에는 영향력이 없다. 성경은 그를 어리석다고 말한다. 그의 이름 ‘나발’. 어리석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을 품지 못하는 좁은 사람이 바로 어리석은 사람이다.


경솔해지는 이유


인과응보에 갇히면 경솔해진다. 다윗과 함께한 600명의사람. 도망자의 삶은 쉽지 않다. 그러나 어렵지만 지킬 건 지켰다. 나발의 재산을 탐하지 않았다. 함께 있는 동안 예의를 지켰다. 오히려 곁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었다. 그런 상황 속에 나발의 잔치 소식을 들리자 다윗이 사람을 보낸다.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오.” 도움을 요청한다. 돌아온 대답은 거절. 거절을 넘어서 모욕까지 당한다. 다윗의 사람들. 힘이 있지만 폭력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도움을 주었다. 그런데 돌아오는 결과는 모욕이다. 좋은 일을 했는데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납득하기 어렵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는데, 오히려 어려움이 생길 때가 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도 오해를 받을 때가 있다. 나의 선한 행동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때가 있다. 그때 인과응보에 갇히면 화가 난다. 억울해진다. 행동에 실수가 생긴다. 나발을 지켜주던 다윗. 모욕한 나발을 죽이기 위해 군사를 동원한다. 경솔한 행동이다.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해, 경솔한 결정을 한 적은 없는가? 성급하게 원망하고 성급하게 실망하지 않았는가? 성도는 원인과 결과로 살아가지 않는다. 하나님의 은혜와 계획 속에 살아간다. 내가 원하는 결과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기대하며 살아간다.



ree

 
 
 

Comments


Join our mailing list

Never miss an update

  • c-facebook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