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화) QT_간절함이 생명을 살린다
- Chang Yong Park

- Jun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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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 19. 소년들에게 이르되 나를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의 남편 나발에게는 말하지 아니하니라 20. 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 호젓한 곳을 따라 내려가더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기에게로 마주 내려오는 것을 만나니라 21. 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 22. 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23.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니라 24.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25.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26.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27.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이 예물을 내 주를 따르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28.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29.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30.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31.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복하셨다든지 함으로 말미암아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실 때에 원하건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하니라 32.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33.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34. 나를 막아 너를 해하지 않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였더면 밝는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 두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라 35. 다윗이 그가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고 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하노라"(사무엘상 25장 18-35절)
생명을 살리는 방법
한시가 급하다. 나발의 잘못된 선택으로 모든 사람이 위험에 빠졌기 때문이다.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 급하게 양식을 준비한다. 생명이 달린 일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사용된 단어 ‘급히’는 히브리어에서 ‘강조형’으로 쓰였다. 매우 급하게 서둘렀다는 말이다.
복음 전하는 일을 미룰 때가 있다. 사랑이 작아서 그런 것이 아니다. 조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급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복음에 적당한 때는 없다. 언제나 ‘지금’이다. 생명이 달린 일이기 때문이다.
살리기 위해서는 인색할 수 없다. 아비가일은 급한 마음으로 준비하지만 인색하지 않다. 빠른 시간에 준비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준비한다. 아비가일은 준비할 수 있는 대로 다 준비하였다. 어떻게든 다윗의 마음을 돌려야 하기 때문이다. 간절하면 남기지 않는다. 중증외상센터의 권위자 이국종 교수. 그는 수술로 많은 환자를 살리면 살릴수록 병원의 눈치를 보았다. 그에게 실려 오는 중증외상 환자는 가느다란 생명의 실만 유지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을 살리기 위해 혈액을 과하게 투여한다. 약물을 과하게 투여한다. 교과서에 있는 정해진 분량을 지킬 수 없다. 지켜서도 안 된다.
정작 건강보험사에서는 정해진 양만 보험금을 준다. 나머지는 전부 병원 부담이다. 그러니 환자를 살릴수록 병원 눈치를 보았다. 그래도 과해야 한다. 쓸 수 있는 약품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 사랑을 낭비하셨다. 독생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주셨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다. 영혼을 살리는 일. 복음을 전하는 일. 남김없이 쏟아 부어 낭비할 때, 생명이 살아난다.
평화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승리는 하나님이 주신다. 버티는 자가 이기는 시대는 끝났다. 빠르게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버틸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는 자가 이긴다. 무기를 준비하는 자가 승리한다. 성도의 무기는 하나님이다. 그러니 전술은 평화다. 사람과 싸우지 않고 하나님의 승리를 기다린다. 칼을 들고 싸우러 가던 다윗. 아비가일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하나님이 대신 싸우실 테니 직접 싸우실 필요가 없습니다.”
“내 주(다윗)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직접 칼을 빼들고 싸우려는 사람들이 있다.
정의의 이름으로 정죄하는 사람들.
내 마음이 좁아서 품지 못하는 사람들.
조급한 마음 때문에 하나님의 승리를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성도는 하나님의 승리를 믿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기다릴 수 있다.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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