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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금) QT 진짜 큰 믿음이란?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Jun 21, 2024
  • 3 min read

"24 또 그들 사이에 그 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그들을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26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27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서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28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29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30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33 그가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 34 이르시되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하시니라 35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전대와 배낭과 신발도 없이 보내었을 때에 부족한 것이 있더냐 이르되 없었나이다 36 이르시되 이제는 전대 있는 자는 가질 것이요 배낭도 그리하고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살지어다 37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기록된 바 그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 한 말이 내게 이루어져야 하리니 내게 관한 일이 2)이루어져 감이니라 38 그들이 여짜오되 주여 보소서 여기 검 둘이 있나이다 대답하시되 족하다 하시니라"(누가복음 22장 24~38)


섬김의 믿음


진짜 큰 믿음이란 섬기는 것이다. 믿음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시기와 다툼이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시기와 다툼으로 인해 누가 더 큰 자인지 논쟁을 한다. 24절의 ‘다툼’으로 표현된 헬라어 ‘필로네이키아’는 논쟁하기를 좋아한다는 의미다. 제자들은 평소에도 이런 논쟁을 즐겨한다. 


이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진짜 큰 믿음이 무엇인지 말씀하신다. 본문에서 2가지로 믿음을 정의하신다. 첫째는 섬김이고, 둘째는 순종이다. 먼저 섬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의하신다.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26절). 예수님은 섬김을 다스림과 동급으로 정의하고, 그 가치를 높이신다. 심지어 섬기는 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보좌에 앉아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된다(30절). 그러나 제자들은 반대로 다스리는 자가 되기를 원했다. 


여기서 ‘다스림’은 세상의 권력을 가진다는 의미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믿음이 클수록 섬겨야 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것들을 섬겨야 한다. 교회도, 세상도, 사람도, 일도 모두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들이다. 그래서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다스리는 자를 ‘앉아서 먹는 자’(27절)로 비유하신다. 신약 시대의 문화에서 권력자는 식탁에서 종들의 섬김을 받는다. 식탁은 곧 권력의 상징이다. 우리가 믿음을 가졌으나 섬기지 못한다면 세상에서 섬김을 받으려고 할 것이다. 예수님은 이를 경고하신다. 그리고 그 식탁이 우리의 것이 아니라고 선포하신다.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30절)라고 표현한 것은 예수님의 식탁임을 강조하고 있다. 


순종의 믿음


제자도의 시작은 순종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주님은 순종을 말씀하신다. 섬김보다 다스림을 원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배신할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예수님에게서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사람으로 ‘시몬 베드로’가 지목된다. 베드로 자신은 절대로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한다. 그래서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했다’(33절)라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예언대로 베드로는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한다. 


여기서 ‘부인하다’는 단어의 헬라어 ‘아파르네세’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다’의 의미다. 그만큼 완벽하게 부인한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다스리기를 원하는 욕구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준다. 베드로의 완벽한 욕구가 예수님에게 완벽하게 거절된다. 이 거절로 인해 완벽한 부인으로 발전된다. 그러나 순종은 이 욕구를 내려놓는 것이다. 순종은 이 욕구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할 때 열매를 맺는다.


우리는 수많은 욕구가 있다. 그 욕구들을 하나님 앞에서 내려놓는 것이 순종이다. 죽기까지 따를 것이라는 말은 곧 죽기까지 내려놓는 것이 되어야 한다. 죽도록 내려놓으려 애를 써본 적이 있는가? 그 순종의 마음이 예수님이 원하신 진짜 큰 믿음이다. 이 순종의 개념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믿음’(마 16:24)으로 연결된다. 


순종은 내려놓음이다. 자신의 욕구를 내려놓는 것이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은 그 욕구를 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붙드는 것이다. 이처럼 진짜 큰 믿음이란 섬김과 순종을 의미한다. 반대로 가짜 믿음은 다스리는 욕구이며 예수님 마음을 부인하는 것이다. 진짜 큰 믿음을 가지기를 기도하자.


나는 섬김과 순종의 삶을 살고 있는가? 



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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