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수) QT_탐욕의 위험성 세 가지
- Chang Yong Park

- Jul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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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시드기야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한 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맺고 자유를 선포한 후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9. 그 계약은 사람마다 각기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롭게 하고 그의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한 것이라 10. 이 계약에 가담한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각기 노비를 자유롭게 하고 다시는 종을 삼지 말라 함을 듣고 순복하여 놓았더니 11.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끌어다가 복종시켜 다시 노비로 삼았더라 12.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3.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너희 선조를 애굽 땅 종의 집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며 이르기를 14. 너희 형제 히브리 사람이 네게 팔려 왔거든 너희는 칠 년 되는 해에 그를 놓아 줄 것이니라 그가 육 년 동안 너를 섬겼은즉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지니라 하였으나 너희 선조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였느니라 15. 그러나 너희는 이제 돌이켜 내 눈 앞에 바른 일을 행하여 각기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하되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서 내 앞에서 계약을 맺었거늘 16. 너희가 돌이켜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그들의 마음대로 자유롭게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 너희의 노비로 삼았도다 17.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18. 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그 두 조각 사이로 지나매 내 앞에 언약을 맺었으나 그 말을 실행하지 아니하여 내 계약을 어긴 그들을 19. 곧 송아지 두 조각 사이로 지난 유다 고관들과 예루살렘 고관들과 내시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20. 내가 그들의 원수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며 21. 또 내가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그의 고관들을 그의 원수의 손과 그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너희에게서 떠나간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넘기리라 2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 성읍에 다시 오게 하리니 그들이 이 성을 쳐서 빼앗아 불사를 것이라 내가 유다의 성읍들을 주민이 없어 처참한 황무지가 되게 하리라"(예레미야 34장 8-22절)
탐욕의 위험성(1): 언약 파기
인간의 탐욕은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무시하도록 이끈다. B.C. 588년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한다. 이때 시드기야 왕은 예루살렘의 백성과 계약을 맺어 모든 노비의 자유를 선포한다(1절).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맺고’라는 ‘케로토...빼리트’이다. 이 말은 ‘언약을 자르다(cut the covenant)’이다. 고대 근동에서는 언약의 두 당사자가 송아지를 둘로 쪼개 놓고 흐르는 피 사이로 함께 지나간다. 만일 한 쪽이라도 언약을 어길 시 쪼갠 송아지처럼 죽임을 당할 것을 맹세하는 언약이다. 이 계약에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참여한다.
하지만 이 계약은 얼마 가지 못하고 깨진다. 애굽의 군대가 유다를 돕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오자 바벨론이 외각으로 퇴각한다. 위기에서 벗어난 것처럼 여겨지자 다시 노비들을 끌어다가 복종시켜 노비로 삼는다(11절). 우리는 여기서 인간의 탐욕을 본다. 탐욕의 특성은 위기에서 벗어나는 순간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파기하고 죄가 있는 자리로 복귀하는 것이다. 이것이 탐욕의 위험성이다.
탐욕의 위험성(2): 말씀 무시
인간의 탐욕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도록 이끈다. 하나님은 당신과 맺은 계약을 파기한 것을 그들의 조상처럼 말씀을 무시한 행위로 간주한다. 히브리 사람 중에 종으로 팔려 온 사람이 있다면 육 년 동안은 섬기게 하고 칠 년 되는 해에 놓아주는 것이 있다(신15:12). 이러한 제도는 안식일, 안식년 등의 제도와 동일한 구조이며 그 근원은 하나님의 창조와 안식에 있다. 그런데 유다 백성의 선조들은 이 말씀을 무시했다. 이런 선조들의 태도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다’(14절) 라고 지적하신다.
이러한 내용을 유다 백성들은 신명기 15장 12절의 말씀과 그들의 선조의 그릇된 행위에 대해서 이미 잘 알고 있었다. 그러하기에 위기가 왔을 때 모든 노비에게 자유를 줄 수 있었다. 하나님은 이런 행위를 ‘내 눈앞에 바른 일을 행할 것’(15절) 으로 여겨 주셨다. ‘내 눈앞에’에 해당하는 ‘뻬에나이’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일을 행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탐욕은 그들 안에서 역사했던 말씀을 무시하도록 이끌었다. 그 결과는 자유를 주었던 노예를 끌어다가 복종시켜 노예로 삼는 것이었다. 이것이 탐욕의 위험성이다.
탐욕의 위험성(3): 하나님의 심판
인간의 탐욕은 결국 하나님에게 심판받는 자리로 이끈다. 탐욕에는 반드시 결과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이다. 하나님은 탐욕으로 언약을 파기하고 말씀을 무시한 남 유다 백성들을 심판의 자리로 이끈다. 그 심판의 내용이 무엇인가? 그것은 ‘자유를 주는 것’이다. 여기서 ‘주리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코레’인데 이 말의 의미는 ‘선언하다’(KJV, proclaim)이다. 하나님이 지금 자유를 선언하신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는 여호와의 보살핌과 보호의 손길을 완전히 끊고 그들이 멀리 떠나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하나님이 내리는 심판 중의 가장 큰 심판은 ‘내버려 두는 것 즉, 유기’이다. 그 결과 유다 백성들은 ‘칼과 전염병 그리고 기근’(17절)을 당하게 되고 종주권 언약에 합당한 벌을 받게 된다(18절-19절). 따라서 유다 성읍은 아무도 살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린다. 이것이 탐욕의 위험성이다.
인간의 탐욕은 언약과 말씀을 무시하도록 이끌 뿐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심판에 이르도록 이끈다. 당신 안에 있는 탐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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