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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금) QT_순종으로 누리는 복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Jul 21, 2023
  • 4 min read

"1.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2. 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 허벅지 밑에 네 손을 넣으라 3.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4.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5. 종이 이르되 여자가 나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아니하거든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이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 6.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아니하도록 하라 7.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고향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 8. 만일 여자가 너를 따라 오려고 하지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지니라 9. 그 종이 이에 그의 주인 아브라함의 허벅지 아래에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더라 10. 이에 종이 그 주인의 낙타 중 열 필을 끌고 떠났는데 곧 그의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메소보다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러 11. 그 낙타를 성 밖 우물 곁에 꿇렸으니 저녁 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때였더라 12.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13. 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14.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15.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16.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더라 그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을 그 물동이에 채워가지고 올라오는지라 17. 종이 마주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네 물동이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 18. 그가 이르되 내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동이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19. 마시게 하기를 다하고 이르되 당신의 낙타를 위하여서도 물을 길어 그것들도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20. 급히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낙타를 위하여 긷는지라 21.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22. 낙타가 마시기를 다하매 그가 반 세겔 무게의 금 코걸이 한 개와 열 세겔 무게의 금 손목고리 한 쌍을 그에게 주며 23. 이르되 네가 누구의 딸이냐 청하건대 내게 말하라 네 아버지의 집에 우리가 유숙할 곳이 있느냐 24.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서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25. 또 이르되 우리에게 짚과 사료가 족하며 유숙할 곳도 있나이다 26.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27. 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창세기 24장 1-27절)


아브라함의 복된 부탁


순종을 심으면 순전한 복을 거둔다. 아브라함의 삶이 다음과 같이 평가된다.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1절). ‘복을 주셨더라’라고 번역된 ‘바라크’는 ‘무릎을 꿇다, 복을 주다’라는 뜻이다. 아브라함이 범사에 복을 누릴 수 있었던 건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순종했기 때문이었다. 이를 통해 복 받는 사람의 주변 사람들도 덩달아 복을 누리게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순종하면 복된 인생이 된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목격하고 본을 삼기 때문이다.


아브라함 곁에는 늙은 종이 있었다. 아브라함은 모든 소유를 맡길 만큼 그 종을 신뢰했다. 어느 날 그 종에게 아브라함이 중요한 일을 부탁했다.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3~4절). 이방 여인을 며느리로 두지 않으려는 이유는, 이방 문화와 종교로부터 후손의 신앙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아브라함이 어떤 일이 있어도 아들 이삭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당부했다(6,8절).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기 위한 사명의 자리였다. 그가 가나안 땅을 집착한 이유였다. 하나님의 언약이 자손 대대로 계승되기 위해 약속의 땅을 고수하는 것과 이방 여인을 아내로 택하지 않는 것 모두 중요한 일이었다. 아브라함의 모든 삶 속에 하나님을 향한 순종이 깊게 배어 있었다. 그가 복된 인생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늙은 종의 복된 순종


콩 심은데 콩이 나듯, 순종의 씨를 심으면 순종의 열매가 맺힌다. 당시, 중요한 일을 진행할 때는 허벅지(중요부위) 밑에 손을 놓고 맹세하는 관습이 있었다. 아브라함의 부탁은 늙은 종에게는 심적으로 매우 부담되는 중대한 일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매우 힘든 일이었다. 아브라함의 고향 메소포타미아까지는 약 800km 정도의 거리였다. 늙은 종이 낙타를 타고 그 먼 거리를 왕복하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그 종은 순종의 여정에 발걸음을 기꺼이 내디뎠다.


순종의 발걸음 끝에 늙은 종은 메소포타미아 나홀의 성에 도착했다. 간절히 하나님께 드리는 종의 기도를 통해 그의 중심을 엿볼 수 있다.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12절). 늙은 종은 연륜이 있었기에 자신의 경험과 지혜로 얼마든지 일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주인이 맡긴 일을 주인의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함으로 진행했다.


종의 기도가 마치기도 전에 우물가에 한 여인이 다가왔다. 그 여인의 행동은 종의 기도와 딱 맞아떨어졌다. 게다가 그 여인은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손녀였다.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27절). 그 종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며 찬양한다. 순종을 통해 주인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으로 다가오는 복된 순간이었다.


예수님께서 내게 부탁하신 사명을 나는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


Photo by Konstantinos Kaskanis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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