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화) QT_잘못된 선택의 이유
- Chang Yong Park

- Jul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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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과 유다의 포로를 바벨론으로 옮기는 중에 예레미야도 잡혀 사슬로 결박되어 가다가 라마에서 풀려난 후에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2. 사령관이 예레미야를 불러다가 이르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곳에 이 재난을 선포하시더니 3. 여호와께서 그가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으니 이는 너희가 여호와께 범죄하고 그의 목소리에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제 이루어졌도다 이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이니라 4. 보라 내가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 너를 풀어 주노니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거든 가자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 만일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거든 그만 두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좋게 여기는 대로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갈지니라 하니라 5. 예레미야가 아직 돌이키기 전에 그가 다시 이르되 너는 바벨론의 왕이 유다 성읍들을 맡도록 세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돌아가서 그와 함께 백성 가운데 살거나 네가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가거나 할지니라 하고 그 사령관이 그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내매 6.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서 그와 함께 사니라 7. 들에 있는 모든 지휘관과 그 부하들이 바벨론의 왕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그 땅을 맡기고 남녀와 유아와 바벨론으로 잡혀가지 아니한 빈민을 그에게 위임하였다 함을 듣고 8. 그들 곧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가레아의 두 아들 요하난과 요나단과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와 느도바 사람 에배의 아들들과 마아가 사람의 아들 여사냐와 그들의 사람들이 미스바로 가서 그다랴에게 이르니 9.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그들과 그들의 사람들에게 맹세하며 이르되 너희는 갈대아 사람을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살면서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유익하리라 10. 보라 나는 미스바에 살면서 우리에게로 오는 갈대아 사람을 섬기리니 너희는 포도주와 여름 과일과 기름을 모아 그릇에 저장하고 너희가 얻은 성읍들에 살라 하니라 11. 모압과 암몬 자손 중과 에돔과 모든 지방에 있는 유다 사람도 바벨론의 왕이 유다에 사람을 남겨 둔 것과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그들을 위하여 세웠다 함을 듣고 12. 그 모든 유다 사람이 쫓겨났던 각처에서 돌아와 유다 땅 미스바에 사는 그다랴에게 이르러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심히 많이 모으니라 13.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들에 있던 모든 군 지휘관들이 미스바에 사는 그다랴에게 이르러 14. 그에게 이르되 암몬 자손의 왕 바알리스가 네 생명을 빼앗으려 하여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낸 줄 네가 아느냐 하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믿지 아니한지라 15.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이 미스바에서 그다랴에게 비밀히 말하여 이르되 청하노니 내가 가서 사람이 모르게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죽이게 하라 어찌하여 그가 네 생명을 빼앗게 하여 네게 모인 모든 유다 사람을 흩어지게 하며 유다의 남은 자로 멸망을 당하게 하랴 하니라 16.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이르되 네가 이 일을 행하지 말 것이니라 네가 이스마엘에 대하여 한 말은 진정이 아니니라 하니라"(예레미야 40장 1-16절)
사무엘의 선택
망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바벨론에 의해서 유다가 멸망 당한다. 유다가 왜 망했는지는 바벨론의 느부사라단 사령관을 통해 명확하게 드러난다. “여호와께서 그가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으니 이는 너희가 여호와께 범죄하고 그의 목소리에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제 이루어졌도다 이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이니라”(3절). 바벨론의 사령관도 인정할 만큼, 남유다의 멸망은 이유가 너무 명백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결박된 체 바벨론의 포로로 이송 중이었다. 느부사라단 사령관이 예레미야를 발견하고 선택권을 주게 된다.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 주노니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거든 가자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 만일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거든 그만 두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좋게 여기는 대로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갈지니라”(4절).
바벨론 사령관이 솔깃한 제안을 한다.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알레카 에니 에트웨아심)의 의미는 너를 나의 눈에 두고 특별한 관심으로 보살피겠다는 뜻이다. 이왕 나라가 망한 거 마음만 먹으면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가서 편하게 살 수 기회가 열린 것이다. 그동안 선지자 하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절호의 기회라고 충분히 합리화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러나 예레미야는 남겨진 유다 백성들 곁에 남아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로 선택한다. 망하지 않는 사람은 망하지 않을 이유가 있다.
그댜랴의 선택
책임이 막중한 자리일수록 선택이 신중해야 한다. 큰 힘을 가진 자의 선택은 자신과 타인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다랴는 예루살렘의 유력한 정치가 집안 출신으로 바벨론 왕의 신임을 받고 유다를 감독하는 총독으로 세워진다. 당시 승승장구하며 통치의 영역을 넓혀가는 바벨론의 수장에게 신임을 받았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자신의 나라는 망했지만, 그다랴의 인생은 잘 풀리는 듯했다.
친바벨론 정책을 펼쳐가는 그다랴 총독 편에 선, 요하난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그다랴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바벨론과 적대적이었던 암몬 족속이 이스마엘을 보내 그다랴 총독의 생명을 노린다는 매우 중대한 정보였다. 또한, 요하난이 자신이 직접 이스마엘을 비밀리에 제거하겠다고 그다랴의 허락을 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다랴는 요하난을 신뢰하지 않았고 그의 요청을 거절했다. 결국, 그다랴는 머지않아 요하난의 말대로 이스마엘에게 암살당한다.
왜 그다랴는 요하난의 충언을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성경은 명확한 이유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그다랴가 결정하는 과정에서 그 어떤 신앙적 행동도 드러나지 않는다.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자의 신중함은 하나님의 뜻을 먼저 여쭙는 것이다. 영적인 신중함을 가진 자는 정치적인 신중함도 겸하는 지혜를 얻게 된다. 결국, 자신과 나라를 지키는 현명한 선택을 하게 된다.
당신의 많은 선택으로 인해 오늘도 당신의 하루가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후회되지 않는 선택이 되도록 당신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신중함을 보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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