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금) QT 부활의 증인으로 살고 있습니까?
- Chang Yong Park

- Jul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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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37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39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4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 41 그들이 너무 기쁘므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랍게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42 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43 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50 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51 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 52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53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누가복음 24장 36~53절)
확신하는 믿음
합리적 이성으로는, 때로 비합리적인 이상을 보지 못한다. 사도들을 포함한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미 여러 번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증언을 들었다. 먼저, 예수님의 빈 무덤(눅 24:3)과 천사를 만난 여인들의 증언(눅 24:8,9)을 들었다. 다음으로 베드로의 증언(눅 24:34)과 엠마오에서 돌아온 두 제자의 증언(눅 24:35)을 들었다.
그러나 제자들은 자신들 앞에 직접 나타나신 예수님을 ‘영’이라 생각했다(37절). ‘영’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프뉴마’이다. 이 단어는 신체를 갖고 있지 않은 상태란 의미를 지닌다. 본문에서는 육체를 가지지 않는 ‘유령’이란 의미로 사용되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유령’으로 보았다. 두려움에 사로잡혔고 마음으로 의심했다(38절).
예수님께서 당신의 수난과 부활에 대해 제자들에게 수차례 말씀하셨다. 제자들의 이런 반응은 애초에 예수님의 부활을 기대하거나 소망한 적이 없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셨음에도 기쁨이 아니라 공포와 의심에 사로잡혔다.
예수님은 자신을 유령이라 생각하는 제자들의 오해를 바로잡고자 하셨다. 상처 자국이 있는 손과 발을 보여주시며, 실제 육체를 가지신 몸으로 부활하신 것을 깨닫게 하셨다. 제자들에게 믿음이 서서히 생겨나며 예수님의 부활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때, 예수님은 식사를 제안하셨다. 식사하심을 통해 예수님의 육체적 부활을 결정적으로 확인시켜 주었다. 제자들은 ‘의심하는 믿음’에서 ‘확신하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나는 나의 이성과 상식을 떠나 성경 말씀을 100% 믿고 있는가? 예수님의 육체적 부활을 인정하고, 나 자신의 부활도 소망하고 있는가?
부활의 증인
증언하지 않는 증인은 위증죄를 짓는 것이다. 제자들은 아직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과 사망 권세를 이기신 부활의 신비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신다.
‘열어’로 번역된 헬라어 ‘디에노익센’의 문자적 의미는 ‘닫혀진 것을 완전히 열다’이다. 그러나 추상적 의미로 쓰일 때는 ‘어떤 이로 하여금 어떤 것을 이해하게 하다’는 뜻을 지닌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닫혀 있는 영적 지각 능력을 완전히 열어 이해하게 하셨음을 나타낸다. 제자들은 비로소 성경의 예언이 뜻하는바,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이해하게 된다.
예수님은 자신에 관해 기록된 구약의 약속을 세 개의 동사로 요약한다. 고난받다, 살아나다, 전파되다. 예수님은 그리스도로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고난을 받았다. 그리고 살아나셨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다. 이 마지막 예언은 이제 제자들을 통해 성취될 것이다.
제자들은 지금까지 예수님을 둘러싸고 일어난 모든 일의 목격자고 증인이다. 예수님은 증인이 된 제자들을 땅끝까지 파송할 계획을 품고 계신다(행1:8). 그래서 제자들에게 필수적인 장비를 갖춰 주신다. 바로 아버지께서 오래전부터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하신 성령이다(욜 2:28,29).
제자들은 성령 즉,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옷 입어야 한다. ‘능력’으로 번역된 ‘뒤나민’은 ‘하나님의 힘’, ‘구원을 이루는 힘’이란 의미로 사용된다. 제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힘, 곧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이뤄가는 자들이 된다.
나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고 있는가? 나는 부활의 증인으로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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