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금) QT_야곱에게 임한 다산의 축복
- Chang Yong Park

- Aug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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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2. 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3. 라헬이 이르되 내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4. 그의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아내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5.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 6. 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7.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8. 라헬이 이르되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하고 그의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 9. 레아가 자기의 출산이 멈춤을 보고 그의 시녀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더니 10. 레아의 시녀 실바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으매 11. 레아가 이르되 복되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갓이라 하였으며 12. 레아의 시녀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13. 레아가 이르되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아셀이라 하였더라 14. 밀 거둘 때 르우벤이 나가서 들에서 합환채를 얻어 그의 어머니 레아에게 드렸더니 라헬이 레아에게 이르되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를 청구하노라 15. 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라헬이 이르되 그러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내 남편이 언니와 동침하리라 하니라 16. 저물 때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매 레아가 나와서 그를 영접하며 이르되 내게로 들어오라 내가 내 아들의 합환채로 당신을 샀노라 그 밤에 야곱이 그와 동침하였더라 17. 하나님이 레아의 소원을 들으셨으므로 그가 임신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18. 레아가 이르되 내가 내 시녀를 내 남편에게 주었으므로 하나님이 내게 그 값을 주셨다 하고 그의 이름을 잇사갈이라 하였으며 19. 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여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20. 레아가 이르되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살리라 하고 그의 이름을 스불론이라 하였으며 21. 그 후에 그가 딸을 낳고 그의 이름을 디나라 하였더라 22.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므로 2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하나님이 내 부끄러움을 씻으셨다 하고 24. 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니 여호와는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창세기 30장 1-24절)
라헬의 투기
목적이 선하면 방법도 선해야 한다. 본 장은 29장에 이어서 야곱의 아들들에 대한 출생 스토리를 다룬다. 이는 야곱에게 허락된 이삭의 축복이 성취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라헬은 야곱에게 “나로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게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라고 위협했다. 그러나 그녀의 말은 경솔했다. 왜냐하면, 라헬은 시편 127편 3절의 말씀인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임을 잊은 것이다. 크리스천도 라헬처럼 혼동한다. 우리는 주인 되시는 주님께 간구하기보다 사람에게 간구하는 불신앙을 행할 수 있다.
그 당시에 아내가 남편에게 자식을 낳아 주지 못할 때가 있었다. 그때는 몸종을 남편에게 주어서 아기를 낳게 했다. 그렇지만 라헬은 언니 레아를 투기함으로 몸종을 통해서 아들을 갖고자 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욕심이다.
몸종 빌하가 낳은 첫아들의 이름은 ‘단’이다. 이는 히브리어 ‘둔’에서 온 말로, 그 뜻은 ‘억울함을 푸심’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라헬의 억울한 사정을 공정하게 판단해 주셔서 그녀의 수치를 없애주셨다는 뜻이다.
라헬은 몸종 빌하가 아들을 낳은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생각했다. 그래서 감사와 기쁜 마음을 담아서 ‘단’이라 이름 지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자기의 억울한 사정을 판단해 주셨다는 라헬의 신앙은 훌륭하다. 그러나 몸종을 통해서 아들을 얻는 방법은 잘못되었다. 크리스천은 목적과 방법 모두 선하신 하나님의 기준을 따라야 한다.
투기는 투기를 낳아서 양측을 모두 실패자로 만든다. 나는 투기하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는가?
신음을 들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고통을 들으시고 신원하여 주신다. 합환채 사건 당시에도 야곱은 라헬만을 사랑했다. 그래서 레아는 심한 소외감과 정신적 고통으로 힘들었다. 하나님은 이러한 레아의 고통을 보시고 태의 문을 다시 여셨다. 그래서 레아는 다섯 번째 아기를 잉태하는 축복을 받았다.
레아가 낳은 다섯 번째 아들의 이름은 ‘잇사갈’이다. 그 이름은 ‘값이 있다’라는 뜻이다. 그녀가 이러한 이름을 붙이게 된 이유가 있다. 레아는 몸종 실바를 남편에게 준 대가로 하나님이 아들을 낳게 해 주셨다고 믿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소외와 압박당하는 자들의 편이 되어 주신다. 그래서 그들의 고통을 들으시고 회복시켜 주신다.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셨다. ‘생각하다’는 원어로 ‘자카르’인데 ‘기억한다’라는 뜻이다. 자녀 출산은 하나님의 섭리에 달려있다. 하나님은 라헬을 기억하시고 아기를 낳지 못하는 괴로움을 아셨다. 그래서 라헬에게 임신의 축복을 주셨다.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의 관심을 받는 것 자체가 축복이다. 그분은 우리를 기억하시고 기도 제목을 들으시며, 일하신다.
하나님이 나를 기억하시는 것처럼 나도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기억하고 돌보고 있는가?
Photo by Tyler Nix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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