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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금) QT_두려움을 이기는 힘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Aug 18, 2023
  • 3 min read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5.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하였더니 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8.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창세기 32장 1-12절)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는 성도


우연이 일어나는 우연은 진정 우연이라고 할 수 없다. 외삼촌 라반과 평화롭게 결별을 한 야곱은 드디어 자신의 길을 향해 나아간다. 그 길은 아버지 이삭이 있는 그의 고향이며, 하나님의 약속을 품고 있는 땅으로 가는 길이다. 기쁨과 설렘으로 충만한 길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 길에는 그의 형 에서가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그래서 야곱은 여전히 불안과 두려움의 길을 걷고 있다.


불안과 두려움의 길에서 하나님의 사자들이 야곱을 만난다. ‘사자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말르아케’는 ‘천사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고 공식적으로 파견된 영적 존재들이다. 야곱이 자신의 길을 가다가 우연하게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난 것이 아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파견받은 사자들이 야곱을 만나러 온 것이다. 두려움 속에 있던 야곱은 하나님의 사자들을 보자 20여 년 전 벧엘에서 만났던 하나님의 천사들이(창 28:12) 기억났다. 더불어 벧엘에서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떠올랐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창 28:15).


그때에는 정확하게 깨닫지 못했지만 이 천사들은 하나님의 사명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싸우는 군대였다. 그리고 야곱은 확신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그 약속을 지키셨다. 앞으로도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지키실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기도


자녀가 아무리 죄를 지어도, 부모에게 그 자녀는 여전히 자녀다. 이와 마찬가지로, 갈팡질팡하는 인생에도 하나님의 약속은 유효하다. 오늘 본문에 야곱은 두려움 속에 살았다. 그 두려움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야곱은 일단 자신의 방법대로 두려움을 해결하려 한다. 에서에게 자신의 종들을 사신으로 보내며 자신의 귀향을 알리고 에서의 자비를 구한다. 에서를 ‘내 주’라 하고, 자신을 ‘주의 종’이라 하며 에서를 지극히 높이고 자신을 매우 낮춘다. 이렇게 에서에 대한 두려움과 죄책감을 표현하면서 화해의 시도를 한다.


하지만 사신들은 에서에게서 아무런 회답도 받지 못하고 단지 그가 사백 명의 남자와 함께 오고 있다는 보고만 한다. 일말의 기대는 무너지고 야곱의 두려움은 한층 더 깊어진다.


야곱의 용의주도함은 자신의 소유를 두 떼로 나누는 것에서 잘 나타난다. 야곱은 자기의 아내들과 모든 재산을 한꺼번에 잃을 수는 없었다. 자기 일행을 두 떼로 나누면 적어도 하나의 무리는 도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야곱이 두려움을 해결하는 방식에는 자기의 생각과 경험이 먼저이다. 다행인 것은 야곱이 하나님을 잊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 기도한다. 그의 기도의 핵심은 형 에서의 손에서 구원해 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무작정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에 호소하지 않는다. 그의 기도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이 약속은 그의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 그리고 야곱 자신에게도 주신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이다. 야곱은 아직 자기 자신을 더 의지하는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놓치지 않았다. 야곱은 벧엘 언약 이후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을 경험했고, 하나님은 반드시 이 약속을 이루어 가실 것을 확신한다. 이렇듯 기도할 때 놓치지 않아야 중요한 원칙은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심을 기억하는 것이다.


나는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는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고 있는가?


Photo by james wainscoat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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