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금) QT 하나님은 정말 살아 계신가?
- Chang Yong Park

- Aug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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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3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4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7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8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16 이르되 2)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출애굽기 17장 1~16)
작은 고난을 통해 품게 된 질문
때로 작은 고난을 통해서도 사람의 됨됨이가 드러난다. 이스라엘은 작은 고난을 통해 믿음 없음을 보이게 되었다. 만나와 메추라기를 통해 먹을 것을 공급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내 목마름을 경험하였다. 심한 갈증을 호소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거세게 항의하기 시작하였다(2절). 이들은 모세를 원망하며 이전 장과 같이 불만을 쏟아놓았다(3절).
성경의 기자는 이러한 이스라엘의 반응을 “하나님에 대한 시험”이라고 증언한다. 이미 숱한 기적을 경험한 그들이지만, 약간의 고난이 닥치자 하나님에 대한 실존을 묻는 데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7절). 그들의 신앙의 밑천은 금세 바닥을 보이게 된다.
고난없는 인생은 없다. 누구나 살아가며 크고 작은 고난을 경험한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은 그 고난을 마주하는 자세에서 드러난다. 고난 뒤에 고난보다 크신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왜 나에게 이러한 고난을 주셨는지를 물을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작은 고난에 또 요동하는 이스라엘을 보신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할까? 하나님은 그들에게 아말렉이라는 적군을 주심으로 당신의 살아계심을 명확히 보이신다.
나는 작은 어려움에 쉽게 불평하지는 않는가? 나는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는가?
더 큰 고난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
인간의 무능력을 경험할 때, 크신 하나님의 권능을 안다. 맛사의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을 시험하신 하나님은, 그들에게 아말렉이라는 흉포한 적군을 만나게 하셨다. 지금까지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수동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그들은 하나님이 애굽에 행하신 열 가지 기적을 그저 바라보기만 하였다. 하나님의 지도자를 따라 애굽의 군사들이 홍해에 수장되는 것을 보기만 할 뿐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부터는 실제로 그들이 개입해야 할 것이 있게 되었다. 그들은 그들의 생명과 안위를 위해 전장에 뛰어들어야만 했다. 그러나 그들이 상대하는 적은 강력하고 악랄하기로 알려졌던 아말렉의 군대였다. 조직된 군사가 없는 이스라엘 백성은 이 전쟁을 통해 그들의 처절한 무능력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놀랍게도 강력한 적 앞에 선 이스라엘은 쉽게 밀리지 않았다. 산꼭대기에 선, 하나님이 세우신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손을 들면 심지어 이기기도 하였다. 수동적인 입장에서 경험하는 커다란 기적은 때때로 무감각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해내야 하는 상황에서 찾아오는 무능력, 그것을 뛰어넘게 만드는 하나님의 손길은 그들에게 새로운 것을 가르쳐 주었다.
본문이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자기 계시이다. 전통적인 몇몇의 주석가들은 모세가 손을 드는 행위를 기도로 여기기도 한다. 혹자들은 백성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인간적인 행위로 이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또한 특별한 근거는 없다. 명확한 것은, 손을 드는 행위는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역사하고 계신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장치라는 점이다.
본문의 기자는 모세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의 손길을 통해 주권이 이루어짐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신다. 또한 그 지도자를 돕는 손길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이 실현됨을 보이신다. 결국 모두가 이 전쟁에 참여한다. 하나님의 질서대로 참여해야 이길 수 있다. 하나님은 이로써 다시금 어린 이스라엘을 가르치신다.
나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에게 순복하고 있는가? 나에게 주신 전쟁을 잘 치르기 위해서, 내가 참여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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