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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수) QT_하나님의 작정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Aug 25, 2021
  • 3 min read

"1.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사람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추적하여 2. 그가 곤하고 힘이 빠졌을 때에 기습하여 그를 무섭게 하면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 3. 모든 백성이 당신께 돌아오게 하리니 모든 사람이 돌아오기는 왕이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하니 4.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그 말을 옳게 여기더라 5. 압살롬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도 부르라 우리가 이제 그의 말도 듣자 하니라 6.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매 압살롬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히도벨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니 우리가 그 말대로 행하랴 그렇지 아니하거든 너는 말하라 하니 7.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번에는 아히도벨이 베푼 계략이 좋지 아니하니이다 하고 8. 또 후새가 말하되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아버지와 그의 추종자들은 용사라 그들은 들에 있는 곰이 새끼를 빼앗긴 것 같이 격분하였고 왕의 부친은 전쟁에 익숙한 사람인즉 백성과 함께 자지 아니하고 9. 지금 그가 어느 굴에나 어느 곳에 숨어 있으리니 혹 무리 중에 몇이 먼저 엎드러지면 그 소문을 듣는 자가 말하기를 압살롬을 따르는 자 가운데에서 패함을 당하였다 할지라 10. 비록 그가 사자 같은 마음을 가진 용사의 아들일지라도 낙심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무리가 왕의 아버지는 영웅이요 그의 추종자들도 용사인 줄 앎이니이다 11. 나는 이렇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온 이스라엘을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바닷가의 많은 모래 같이 당신께로 모으고 친히 전장에 나가시고 12. 우리가 그 만날 만한 곳에서 그를 기습하기를 이슬이 땅에 내림 같이 우리가 그의 위에 덮여 그와 그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아니할 것이요 13. 또 만일 그가 어느 성에 들었으면 온 이스라엘이 밧줄을 가져다가 그 성을 강으로 끌어들여서 그 곳에 작은 돌 하나도 보이지 아니하게 할 것이니이다 하매 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사무엘하 17장 1-14절)


자신의 의를 위한 지혜


자신의 의를 위한 지혜는 한계가 있다. 아히도벨은 뛰어난 책사였다. 그의 책략과 지혜는 마치 하나님께 묻고 받은 말씀과 동일하다고 인정받을 만큼 뛰어났다(삼하 16:23).


아히도벨은 다윗을 섬긴 자였기 때문에 다윗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압살롬을 따르는 병력 만 이천 명을 데리고 가서 지쳐있는 다윗을 급습하여 그를 죽이려는 계략을 세웠다(1-2절). 아히도벨은 다윗 왕만 죽이면 그를 따르는 백성들도 피 흘리지 않고 압살롬에게 인도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3절). 이런 아히도벨의 전략은 신속히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으며,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제안이었다. 그래서인지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 모두 그의 말을 좋게 여겼다(4절).


이스라엘 가운데 타의 추종을 불허한 지략으로 다윗 왕을 섬겼던 아히도벨은 왜 변절해서 압살롬 편에 서게 되었을까? 여기에는 가족관계가 얽혀있다. 아히도벨은 밧세바의 할아버지로 추정된다. 따라서 아히도벨은 다윗 왕이 자기의 손녀를 추행하여 간음죄를 범하고, 손녀사위인 우리아를 죽도록 음모를 꾸몄던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반감을 품고 있었다(호크마주석). 그러므로 압살롬의 제의가 있었을 때 빨리 변심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뛰어난 지혜를 자신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의를 위해 사용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의 지혜는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에 반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라고 가르친다(잠9:10절).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무엇을 위하여 사용하고 있는가? 개인적인 뜻을 위한 것인가? 하나님의 의를 위한 것인가?


지혜 위에 있는 하나님의 작정


하나님의 작정은 인간의 지혜 위에 있다. 아히도벨의 모략은 정말 좋은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압살롬은 아렉 사람 후새를 불러 그의 의견을 듣고자 하였다(5절). 압살롬은 후새에게 아히도벨의 계략을 말해주었다. 그런데 후새는 그 계략에 반대하며(8-10절)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11-13절). 후새가 아히도벨의 계략에 반대한 이유는 다윗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아히도벨의 계략대로 하면 다윗은 큰 피해를 보게 되거나,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후새는 다윗이 전쟁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압살롬에게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 한꺼번에 공격하여 다윗을 쳐부수자고 제안했던 것이다. 압살롬은 자신에게 도움이 될 아히도벨의 좋은 전략보다도, 자신에게 올무가 될 후새의 전략을 더 좋게 여겼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압살롬에게 재난을 당하게 하시려고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좌절시키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었다(14절).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의 지혜와 전략은 아무런 힘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작정을 믿으며 하나님 편에 서서 더욱 힘써 일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작정은 또한 다윗의 기도 응답이었다. 다윗은 압살롬과 함께 모반한 자들 가운데 아히도벨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소식을 듣자마자 하나님께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다(15:31절). 하나님은 이런 다윗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신다.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께 기도할 때 해결됨을 잊지 말자!


나는 위기 상황에 부닥쳤을 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하나님의 작정을 믿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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