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수) QT 언약의 시작
- Chang Yong Park

- Aug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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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2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3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7 모세가 내려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들 앞에 진술하니 8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전하매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네게 임함은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들이 듣게 하며 또한 너를 영영히 믿게 하려 함이니라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아뢰었으므로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11 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12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13 그런 자에게는 손을 대지 말고 돌로 쳐죽이거나 화살로 쏘아 죽여야 하리니 짐승이나 사람을 막론하고 살아남지 못하리라 하고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출애굽기 19장 1~13절)
언약의 주체
언약의 주체는 주권자, 주인이시다. 이스라엘의 언약 주체는 하나님이다. 본문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3달 만에 시내 광야에 이르는 스토리가 담겨 있다. 그들이 광야에 장막을 치고 있을 때,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셔서 언약을 체결하자고 말씀하셨다. 인간이 하나님을 찾기에 앞서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셔서 생명과 축복을 제시한 이것이 기독교의 핵심이다.
언약과 율법을 하나님한테 받기 위한 조건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성결한 삶이다. 이것은 예나 지금이나 크리스천에게 있어서 핵심 가치이다. 이것을 지키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고 축복을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훈련시킨다. 사랑하는 백성에게 시련을 주시고 믿음으로 연단을 받게 한다. 이에 대해서 성경에서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롬5:3-4)라고 증거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 훈련 가운데 있다면, 하나님이 우리의 믿음이 자라고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 방법대로 고난이라는 테스트를 통과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소유’(5절)란 단어는 ‘세굴라’, 곧 ‘잠가두다’의 뜻이 있는 어근에서 유래한다. 그래서 다름 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비밀스럽게 잠가둔 값비싼 어떤 것을 지칭한다. 성경에서는 ‘보배’, ‘기업’으로도 번역되었다.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은 창조주 하나님의 소유이다. 그런데 그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을 보배와 같은 귀한 존재로 여기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신약시대를 살고 있다. 오늘날의 보배는 복음으로 살아가는 크리스천이다. 주님은 우리를 ‘보배’로, ‘기업’으로, ‘특별한 소유’로 여기신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분이 평가하는 대로 존귀하게 사는 것이 마땅하다.
고난은 위장된 하나님의 축복이다. 그렇다면 나는 그 고난을 당당하게 통과하고 있는가?
제사장이 되는 조건
크레딧 카드만 사용하지 말고, 삶의 크레딧(언약)을 쌓아야 한다. 언약을 지키면 제사장 같은 인물이 된다. ‘제사장 나라가 될 것’(6절)은 모든 크리스천이 제사장적 역할을 맡아 수행해야 함을 깨우쳐 준다.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는 로마 가톨릭의 성직·세속직의 분리주의에 대항했다. 그리고 만인 제사장설을 주장하였다. 모든 크리스천은 직접적이고 개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관계를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관계성 속에서 불신자들과 하나님 사이를 중개하는 제사장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이러한 막대한 특권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의 특권을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크리스천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언약 체결을 제안하셨다. 그때 그들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을 전부 행하겠다고 맹세하였다. 그러나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언약 체결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언약의 내용을 지키느냐이다. 즉 실천과 순종이 중요하다.
시내 산 언약과 오늘날 우리들이 맺은 언약에는 차이가 있다. 구약의 언약은 ‘행위 언약’이다. 즉 율법 준행의 맹세로 언약이 맺어졌고 그 율법을 지킴으로써 언약 관계가 유지되었다. 반면에 신약 시대를 사는 우리가 맺은 언약은 ‘은혜 언약’이다. 우리의 행위 공로가 전혀 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언약을 맺었다. 그리고 그의 은혜로 의롭게 되어 언약 관계가 유지된다. 현재 우리는 은혜 언약 안에 있는 자이기에 율법의 속박에 갇힐 필요가 없다. 오직 주님이 주시는 참 자유 안에서 살아야 한다.
나는 행위 언약과 은혜 언약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고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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