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월) QT_선택받은 야곱과 선택받지 못한 에서
- Chang Yong Park

- Aug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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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장 23. 레아의 아들들은 야곱의 장자 르우벤과 그 다음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이요 24. 라헬의 아들들은 요셉과 베냐민이며 25. 라헬의 여종 빌하의 아들들은 단과 납달리요 26. 레아의 여종 실바의 아들들은 갓과 아셀이니 이들은 야곱의 아들들이요 밧단아람에서 그에게 낳은 자더라 27. 야곱이 기럇아르바의 마므레로 가서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 이르렀으니 기럇아르바는 곧 아브라함과 이삭이 거류하던 헤브론이더라 28. 이삭의 나이가 백팔십 세라 29. 이삭이 나이가 많고 늙어 기운이 다하매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니 그의 아들 에서와 야곱이 그를 장사하였더라
36장 1. 에서 곧 에돔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2. 에서가 가나안 여인 중 헷 족속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족속 시브온의 딸인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를 자기 아내로 맞이하고 3. 또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 바스맛을 맞이하였더니 4. 아다는 엘리바스를 에서에게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고 5.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들들이요 가나안 땅에서 그에게 태어난 자들이더라 6.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의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모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의 동생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으니 7.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8.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 산에 거주하니라"(창세기 35장 23절 – 36장 8절)
약속의 땅에 거함
하나님께 ‘귀향’하면 하나님께 ‘귀함’ 받는다. 야곱은 레아, 라헬, 라헬의 여종 빌하 그리고 레아의 여종 실바를 통해 열두 명의 아들을 낳는다. 열두 명의 아들은 나중에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된다. 열두 명의 아들 목록은 많은 자손에 대한 약속이 성취됨을 상기시켜 준다. 그 약속은 언젠가 한 민족을 이루고, 왕들이 나온다는 말씀이다(11절).
하나님과 맺은 약속은 장소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야곱은 기럇아르바의 마므레에 도착한다. 그곳은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쌓은 곳이며(창13:18), 아브라함과 이삭이 거주하던 곳이다. 또한, 기럇아르바는 아들 이삭이 태어날 것을 약속받은 장소다. 한 마디로 기럇아르바는 약속의 장소다.
야곱의 열두 명의 자녀와 기럇아르바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약속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세심하게 이루신다는 것이 아닐까?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으로 이루고”(창12:2-3a). 야곱은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약속받은 장소로 온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약속한 것을 이룰 준비를 계획하신다. 야곱은 하나님으로부터 자손의 복과 땅의 복을 받는다.
하나님의 자녀는 약속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약속한 것을 이루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자손과 땅의 복이 족보를 통해 그리고 그들이 돌아온 땅에서 이루신다. 하나님의 약속이 선포된 장소로 돌아가자. 선포된 말씀으로 돌아가자. 돌아갈 때 약속이 내 삶에 나타난다. 돌아갈 때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는다.
하나님의 역사에서 벗어남
약속의 고향을 떠나면 영원히 타향에 머문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을 떠나면 영원히 이방인으로 남는다. 에서는 가나안 여인 셋을 아내로 맞이하여 다섯 명의 아들을 낳는다. 에서는 야곱과 함께 기럇아르바에 머물면서 아버지의 장사를 함께 했지만, 나중에 야곱을 떠난다. 왜냐하면,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그들이 거하는 땅에 그들의 가축을 모두 수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에서는 야곱을 떠나 세일 산으로 이동한다.
야곱은 약속의 땅에 머물렀지만 에서는 그곳을 떠나 세일 산으로 간다. 여기서 택함을 받는 자손과 택함 받지 못한 자손이 갈라지게 된다. 하나님의 역사는 에서가 아니라 야곱으로 흘러간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분명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붉은 죽으로 판 이유도 있다(창25장). 거기에 하나를 더 추가한다면 약속의 땅을 떠난 것이 아닐까? 에서는 재물 때문에 야곱과 함께하지 않는다. 기럇아르바를 떠나 세일 산으로 간다. 그 이후 에서의 자손은 하나님의 역사에서 떠나 이방인으로 남는다.
우리가 머물 약속의 땅은 어딘가? 우리가 떠나지 말고 있어야 할 곳은 어딘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이다. 우리는 그곳을 떠나서는 안 된다. 우리가 늘 있어야 할 곳이다. 주변의 어떤 상황이 우리를 흔들어도 머물러 있어야 한다.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서 약속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곳을 떠나면 우리는 영원한 떠돌이가 된다. 영원한 이방인이 된다.
나는 하나님의 약속이 선포되는 곳을 떠나지 않고 머물고 있는가? 나에게 약속하신 말씀은 무엇인가?
Photo rafael garci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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