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금) QT 약속을 지키는 것이 사랑이다
- Chang Yong Park

- Aug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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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7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13 살인하지 말라 14 간음하지 말라 15 도둑질하지 말라 16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출애굽기 20장 1~17절)
약속을 지킴
약속은 지켜야 의미가 있다. 약속에는 서로를 유익하게 하는 요소들이 담겨있다. 본문은 하나님이 십계명을 주시는 이야기이다. 하나님에 대한 약속의 계명(1-11절)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계명(12-17절)으로 구성된다.
하나님은 먼저 자신의 정체를 밝히신다. 애굽에서 종이었던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시다(2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친히 구원하시고 백성 삼아주신 언약 백성이다. 이 놀라운 특권을 누리는데 이스라엘은 어떤 공헌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오직 은혜로 가능하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약속으로 주신 십계명은 백성으로서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의무요 삶의 기준이다.
언약 백성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는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면 된다. 그것은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계명으로 잘 드러난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3절)
‘나 외에는’은 히브리어 ‘알 파니아’로 ‘내 앞에서’라는 뜻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절대 다른 신을 섬길 수 없다. 하나님만이 유일한 신이시기 때문이다. 두 왕은 존재할 수 없다. 다른 신들은 거짓이고 하나님만이 우리가 섬길 진짜 왕이시다.
다른 신을 섬기는 모습은 눈에 보이는 형상으로 드러난다. 하지만 하나님은 어디에서나 무엇으로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라고 명령하신다. 하나님은 결코 형상화될 수 없는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으로 전이 된다. 마침내 안식일을 범하는 무서운 죄로 나아가고 만다. 안식일은 하나님을 창조주로 인정하는 날이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동참하는 일이며 창조의 은혜를 참된 안식과 평안으로 누리는 날이다.
나는 하나님과의 약속이 중요한 줄 알면서도 그것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세상일은 없는가?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내 안의 우상을 어떻게 깨뜨려야 할까?
이웃을 사랑함
하나님 사랑은 곧 이웃 사랑이다. 이웃은 나처럼 하나님 형상을 닮은 소중한 존재이다. 부모 공경과 살인과 간음은 어기면 죽음의 벌을 받아야 하는 중대한 계명이다. 인간의 생명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공경하다’의 히브리어 ‘키베드’는 ‘무겁게 하다’는 뜻이다. 그만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계명이란 의미다. 생명의 원천이 부모이기 때문이다. 살인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인간이 없애는 무서운 죄다. 간음은 이웃이 생명처럼 귀중하게 여기는 존재를 무시하고 파괴하는 죄다.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생명을 해치는 일은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하는 일이며, 인간의 인간 됨을 포기하는 일이다.
도둑질은 이웃의 것을 인정하지 않고 내 것처럼 사용하는 파렴치한 행위다. 거짓말은 이웃과의 신뢰를 깨뜨리는 간악한 행위다. 이보다 더 교묘하고 무서운 죄는 탐욕이다. 욕심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겉으로는 알 수 없고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행동으로 옮겨지면 무서운 결과와 피해를 동반한다. 그래서 야고보는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는다고 경고했다(약1:15). 탐욕은 마침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려버린다. 공동체가 무너지고 이웃과 불화하는 죄가 되고 만다.
나의 이웃 사랑은 나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생명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하고 있는가? 이웃 사랑의 계명 중 내가 가장 먼저 다스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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