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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수) QT_고통 속에서도 이루어져 가는 하나님의 구속사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Aug 30, 2023
  • 3 min read

"18.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19.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20.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21. 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려 하여 이르되 우리가 그의 생명은 해치지 말자 22. 르우벤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피를 흘리지 말라 그를 광야 그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 하니 이는 그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려보내려 함이었더라 23.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24.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25.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본즉 한 무리의 이스마엘 사람들이 길르앗에서 오는데 그 낙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26.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27.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의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28. 그 때에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 지나가고 있는지라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29. 르우벤이 돌아와 구덩이에 이르러 본즉 거기 요셉이 없는지라 옷을 찢고 30. 아우들에게로 되돌아와서 이르되 아이가 없도다 나는 어디로 갈까 31. 그들이 요셉의 옷을 가져다가 숫염소를 죽여 그 옷을 피에 적시고 32. 그의 채색옷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이것을 발견하였으니 아버지 아들의 옷인가 보소서 하매 33. 아버지가 그것을 알아보고 이르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34.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35.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이르되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36. 그 미디안 사람들은 그를 애굽에서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았더라"(창세기 37장 18-36절)


고통받는 요셉


악몽 같은 삶에서도 꿈은 이루어져 간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이 자기들에게 오는 것을 멀리서부터 알아보았다. 그의 형제들이 멀리서도 요셉을 알아볼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다. 요셉이 채색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요셉의 형들은 그를 죽이려고 하였다(18절). 19절과 20절은 그 이유를 꿈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형들은 요셉을 보며 꿈꾸는 자가 온다고 조롱하였다(19절).


‘꿈꾸는 자’라고 번역한 히브리어는 ‘바알 하할로모트’다. 이런 표현은 형들의 조롱과 경멸 증오심을 나타내는 말로 ‘꿈장이’ 또는 ‘몽상가’란 뜻이다(호크마주석). 그러므로 요셉의 형들이 요셉의 꿈 때문에 그를 미워하고 경멸하였음을 알 수 있다. 얼마나 증오했으면, 요셉을 죽여 구덩이에 던져놓았는가?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자고 말하였을까(20절)?


형들은 미움과 증오심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요셉을 죽이고자 그를 구덩이에 던져버렸다(24절). 그리고 구덩이 안에서 눈물로 동정하는 요셉을 무시해 버렸다(42:21, 22절). 심지어 구덩이 주변에서 서로 앉아 음식을 먹는 악행까지 저질렀다(24, 25절). 더 나아가 동생을 은 이십에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아버렸다(28절).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비전을 가진 사람에게도 시련은 온다. 그러나 그 어떤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꿈은 이루어진다. 미디안 상인들이 애굽에서 바로의 친위대장인 보디발에게 요셉을 팔았다는 것은 그것을 암시해 준다(36절).


요셉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잘 이해시켜 준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우리를 찾아와 주셨다. 주님이 우리를 찾아오신 다른 이유는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서 자기가 사랑한 사람들에게 많은 조롱과 멸시를 당하셨고 죽임을 당하셨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그 조롱과 멸시와 죽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신자는 그에게 닥친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져 가고 있음을 믿어야 한다.


고통받는 야곱


인생은 심는 대로 그대로 거둔다. 요셉 형들의 악행은 야곱에게 큰 고통을 주었다. 형들은 아버지를 속이기 위해 숫염소를 죽여 그 피를 요셉의 옷에 묻혔다(31절). 그리고 그 옷을 다른 사람을 통해 아버지 야곱에게 보냈다.


‘가지고 가서’(32절) 라고 번역한 히브리어 ‘야비우’는 ‘가져가다’라는 뜻을 지닌다. 이 단어는 ‘보’의 사역형(히필) 3인칭 복수 형태로 쓰였다. 그러므로 직역하면 “그들로 그것을 가져다 전달케 했다”라는 뜻이다. 즉 이는 형제들이 직접 야곱에게 찾아가 해명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을 통하여 피 묻은 옷을 보냈다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야곱 스스로 사건의 경위를 판단토록 고도의 술책을 부린 것을 보여준다(호크마주석).


이 고도의 술책은 야곱이 염소 새끼로 아버지 이삭을 속인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27:9-16). 이삭이 아들 야곱의 속임수 때문에 고통을 받았던 것처럼, 야곱도 그의 아들들의 속임수를 통해 큰 고통을 받게 되었다. 큰 슬픔 때문에 야곱은 모든 자녀의 위로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죽은 아들이 있는 곳(스올)으로 내려가겠다며 더욱 슬퍼하였다(35절). 야곱은 이 사건 이후 무려 22년 동안이나 요셉의 죽음을 생각하며 슬픔 가운데 지내야만 했다.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갈6:7). 혹시라도 잘못 심은 것이 있다면 그 죄악의 열매가 무르익기 전에 회개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나도 야곱처럼 속임수로 남에게 고통을 준 적은 없는가?


Photo by Pawel Czerwinski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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