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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목) QT_사명자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Aug 4, 2022
  • 2 min read

"1.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이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니라 그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2. 바룩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3. 네가 일찍이 말하기를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 4. 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 5.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예레미야 45장 1-5절)


바룩의 탄식


하나님은 사명자의 슬픔을 알고 계시며, 그의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계신다. 예레미야 45장은 바룩에 관한 메시지를 소개한다. ‘바룩’이라는 이름은 ‘축복받은’이라는 뜻이 있다. 시간적인 순서로 보면 예레미야 45장은 44장보다 먼저 일어난 일이 기록되어 있다.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제 사 년은 주전 605년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1절상).


주전 605년에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갈그미스 전투가 있었다. 그 전투에서 바벨론은 애굽과 앗수르 연합군을 무찔렀다. 결국, 앗수르는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되며, 애굽은 약소국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애굽의 영향 아래 있던 유다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때 바룩은 예레미야의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였다(1절하). 이 책의 내용은 36장에서 두루마리에 기록한 내용을 가리킨다. 36장에서 밝힌 두루마리의 내용은 바벨론 왕이 유다를 멸하고, 그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없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두루마리에는 여호야김을 향한 저주의 내용도 있었다. 그 저주 가운데 하나는 그의 후계자가 없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바룩은 예레미야를 통해 이런 암담한 내용을 듣고 책에 기록하면서 슬퍼하고 탄식하였다(3절). 그는 피곤했으며 평안하지도 못했다. 왜냐하면, 그는 예레미야의 서기관으로서 예레미야에게 핍박과 고난이 닥치면 그에게도 그런 고난과 어려움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바룩은 고통받은 자 같으나 사실은 그의 이름처럼 축복받은 자였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바룩의 슬픔과 탄식을 다 보고 계셨으며 알고 계셨기 때문이었다(2-3절). 사명자에게 자신의 슬픔과 탄식 그리고 피곤함과 어려움을 다 알고 계시며 함께하시는 분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 그로 인한 어려움이 생기면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여호와의 응답


하나님은 사명 때문에 고통 받는 사명자와 함께하시며 그를 보호해 주신다. 하나님께서 바룩에게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5절)라는 말씀은 바룩이 큰 일로 여기고 있었던 것, 곧 사회적 명성과 지위에 대한 욕구가 있었음을 암시한다. 왜냐하면, 바룩의 조부인 마세야는 요시야 당시 예루살렘 성읍을 관장하던 왕의 고관이었고(32:12), 그의 동생인 스라야는 왕의 수석 보좌관이었다(51:59). 따라서 바룩 역시 높은 관직을 향한 욕구가 있었고, 예레미야를 따를 때는 자신도 선지자로 세움 받기를 소원했는지도 모른다(호크마 주석).


하나님은 이런 바룩의 마음을 살펴보시고 그것을 찾지 말라고 권면하셨다. 대신에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5절)는 말씀으로 바룩을 위로해 주셨다. 이 말씀은 그 당시 흔히 쓰이던 속담과 같은 표현이다. 이는 바룩의 생명을 ‘노략물’처럼 소중하게 여기겠다는 의미이다. 바룩이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당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바룩과 함께하시며 그의 생명을 보존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실 수 있는 이유는 세운 것을 헐기도 하시며, 심은 것을 뽑을 수도 있는 분이시기 때문이다(4절).


하나님은 인류 역사의 흥망성쇠를 좌우하시는 주권자이시다. 어떤 어려움이 올지라도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신다는 말씀은 사명자에게 큰 위로가 된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나는 ‘나와 함께하시겠다’라는 하나님의 약속하시는 말씀을 믿고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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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Vitolda Klei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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