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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화) QT_문제와 문제의 사이에서 만난 하나님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Aug 8, 2023
  • 3 min read

"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창세기 28장 10-22절)


야곱을 만나주신 하나님


하나님을 만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베푸시는 은혜이다. 벧엘에서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 사건은, 서사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정통성을 하나님이 담보해주시는 사건이다. 창세기의 저자는 여러 가지 장치들을 사용하여 독자들에게 이전 장면들을 회상케 한다. 저자는 본문에서 밧단아람을 하란으로 대체한다. 독자들에게 아브라함의 순종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깊은 잠에 빠졌을 때, 하나님의 복을 확인받았던 것처럼, 야곱도 그 꿈속에서 환상을 보았다. 그가 받은 언약의 내용도 아브라함 언약의 내용을 반복한다.


그러나 야곱 자신에게 있어서 이 벧엘의 사건은 어떻게 다가왔을까?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며, 저자는 야곱의 출발지와 목적지를 다시금 언급한다. 그는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가는 중이다. 뒤에는 자신을 죽이려 하였던 에서의 문제가 있었고, 비록 그는 미래를 알지 못하지만, 그의 앞에는 라반이라는 새로운 문제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문제와 문제의 사이에서 하나님은 야곱을 만나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그와 함께 해 주실 것을 약속해주셨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보호와 안전을 약속해주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인도해주실 것과 돌아오게 하실 것을 보장하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은, 문제를 건너 또 다른 어려움으로 나아가는 야곱에게 얼마나 큰 버팀목이 되었을까?


우리는 야곱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어떠한 인간적인 방법을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푸시는 은혜로만 가능한 것이다. 하나님이 나의 인생을 이끄신다는 것을 믿으며 인생의 파도 속을 헤치고 걸어갈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인생에 말로 형용하지 못할 은혜의 한 자락을 선사해 주실 때가 있다. 그러한 은혜를 소망하며, 하나님 앞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신자가 되어야 한다.


나는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을 이끌고 계신다는 것을 신뢰하고 있는가?


야곱의 변화


하나님을 만난 인생만이 가치 있는 인생이다. 야곱은 잠에서 깬 뒤, 하나님에 대한 경외의 감정을 갖게 되었다. 그는 자신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과 동시에 두려운 마음을 가지며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야곱은 자신이 베고 잤던 돌을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부었다. 그리고 그곳을 벧엘, 즉 하나님의 집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집을 세울 것과 십일조를 드릴 것을 하나님께 약속드렸다.


하나님께서 그를 만나주셨을 때, 그의 인생에는 가치가 부여되기 시작하였다.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에 개입하시기 전, 그는 자신의 목숨을 위해 도망치는 한 사기꾼에 불과했다. 그러나 하나님이 개입하시자, 그는 이스라엘의 유업을 이을 자가 되었다. 그는 에서를 피하여 브엘세바로부터 도주해 나왔을 뿐이지만, 이 벧엘 사건으로부터 그는 새로운 의미를 향하여 나아가는 사람이 되었다.


놀라운 것은, 야곱은 그 상황에도 여전히 조건문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계산에 빠른 야곱이 그냥 하나님께 서원을 드릴 리 없다. 그는 정말로 하나님이 이것을 이루어 주신다면, 내가 약속한 것을 바치겠다는 방식으로 하나님께 서원을 드린다. 후일, 우리는 이러한 야곱의 물음표가 어떻게 느낌표로 변하는지에 대해서 이미 잘 알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는 하나님을 만난 사람으로서, 내 인생을 가치 있게 여기고 있는가? 하나님은 나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가?


Photo by Prateek Katyal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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