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화) QT_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라!
- Chang Yong Park

- Sep 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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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 2.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으매 그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되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오라 3. 유다가 아버지에게 말하여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히 경고하여 이르되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4. 아버지께서 우리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하여 양식을 사려니와 5. 아버지께서 만일 그를 보내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아니하리니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의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6. 이스라엘이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너희에게 또 다른 아우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말하여 나를 괴롭게 하였느냐 7. 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질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묻는 말에 따라 그에게 대답한 것이니 그가 너희의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 8. 유다가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아이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 9.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10. 우리가 지체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벌써 두 번 갔다 왔으리이다 11. 그들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진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로 드릴지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유향나무 열매와 감복숭아이니라 12. 너희 손에 갑절의 돈을 가지고 너희 자루 아귀에 도로 넣어져 있던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 혹 잘못이 있었을까 두렵도다 13.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15. 그 형제들이 예물을 마련하고 갑절의 돈을 자기들의 손에 가지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요셉 앞에 서니라"(창세기 43장 1-15절)
목숨을 건 유다
합당한 대가를 지불할 때 합당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여전히 애굽에 시므온이 볼모로 잡혀있다. 야곱은 시므온을 위해 막내아들을 보낼 생각이 없어 보인다. 야곱에게 시므온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폭력적인 아들이다(창 34:25,30; 49:5-7). 그러나 점점 기근이 심해진다. 곡식이 바닥을 보이자 야곱은 아들들에게 애굽에서 양식을 구해오라고 한다.
42장에서는 르우벤이 베냐민을 애굽에 데려가는 일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유다가 주도적 역할을 한다. 유다는 아버지에게 막내 베냐민을 데려가야 양식을 구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르우벤은 베냐민을 무사히 데려오겠다며 자기 아들들의 목숨을 걸었다. 그러나 야곱은 전혀 설득되지 않았다. 지금 유다는 자기의 목숨을 건다. 희한하게도 이것이 아버지 야곱의 마음을 움직인다.
야곱 자신도 자식보다 자기 목숨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형 에서가 자신을 죽이러 온다고 생각했을 때를 생각해 보라!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자 아내들과 자녀들부터 형에게 보냈던 사람이 바로 야곱이었다. 야곱은 자식의 목숨을 건 르우벤보다 자기 목숨을 건 유다를 더 신뢰한다. 유다의 말에 감동한다. 그리고 막내 베냐민을 내어준다.
신기한 건 형제들이 요셉을 팔아넘겼을 때와 비슷하다. 그때도 르우벤이 요셉을 빼돌리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대신 유다의 제안에 따라 요셉을 팔았다. 이번에도 르우벤의 의견이 아니라 유다의 의견이 또 성공한 것이다.
나 자신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여 누군가를 설득한 경험이 있는가? 나 자신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오늘 어떤 대가를 지불해야 할까?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사람
약속의 말씀을 잊으면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 이전까지 야곱은 환경의 지배를 받았다. 하나님의 언약을 까맣게 잊고 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비록 고통스러운 환경 때문이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의지한다. 비로소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고백을 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14절).
그리고 이어서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라고 말한다.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이다. 14절에서 ‘은혜를’이라는 단어의 원어는 ‘라함’이다. ‘연민, 자비심’ 등을 의미한다. 즉, 은혜가 철저히 하나님의 마음에 달려있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특히, 이 말씀은 야곱과 하나님께서 언약 관계에 있음을 되새기는 표현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도 십자가 언약 관계 안에 있음을 알려주신다.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고 기도하여 담대하게 오늘을 살기 원하신다.
야곱은 노련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도 한다. 당시에는 높은 관리에게 부탁할 때 예물을 가져가는 것이 관례다. 무엇보다 야곱은 예물로 형 에서의 마음을 달랬던 성공 경험이 있다. 그래서인지 애굽 총리의 마음도 예물로 달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은 어려운 일이 다가오면 환경의 지배를 받는가?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는가? 나 자신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셨다고 생각하는 언약의 말씀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Photo by ben white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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