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금) QT 하나님의 임재
- Chang Yong Park

- Sep 13, 2024
- 3 min read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3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금과 은과 놋과 4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5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6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료와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7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8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10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짜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1 너는 순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두르고 12 금 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발에 달되 이쪽에 두 고리 저쪽에 두 고리를 달며 13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고 14 그 채를 궤 양쪽 고리에 꿰어서 궤를 메게 하며 15 채를 궤의 고리에 꿴 대로 두고 빼내지 말지며 16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 17 순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8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두 끝에 쳐서 만들되 19 한 그룹은 이 끝에, 또 한 그룹은 저 끝에 곧 속죄소 두 끝에 속죄소와 한 덩이로 연결할지며 20 그룹들은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게 하고 21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출애굽기 25장 1~21절)
성막을 위한 예물
주는 자가 기쁘게 줄 때, 받는 자는 더욱 기쁘다. 모세는 시내산 구름 속에 들어가 40일을 하나님과 있다. 그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성막을 만들라고 하신다(8절). 성막과 그 곳에서 사용될 기물들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들을 모으라고 하신다. ‘예물’의 히브리어 ‘테루마’는 ‘(즐겁게)가져가다’의 ‘룸’에서 파생된 말이다. ‘예물’을 정의하여 이르기를 ‘고귀한 목적으로 사용되어 하나님을 크게 높이는 물품’이라 한다(the Baker Commentary). 곧 예물을 드리는 것은 예배이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예물은 귀금속과 색실, 옷감, 목재, 기름, 향품, 보석 등 일곱 가지이다. 이 가운데는 비싼 예물도 있고 베실이나 염소 털처럼 싼 예물도 있다. 모두에게 고가의 예물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다. 백성들은 자신의 형편에 알맞은 예물을 얼마든지 하나님께 바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것은 즐거운 마음이다(2절).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거하기를 기뻐하시고 그 방법으로 성막을 지으라고 하신다. 성막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들 사이에 소중한 장소가 된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성막과 기구들을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대로 만들면 된다(9절). 하나님은 성막에 관련하여 인간의 자율에 맡기지 않고 일일이 계시하신다. 이는 죄인 된 자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가는 방법이 인간의 손에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는 즐거운 마음이 아닌 부담감이나 설득에 의해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소에서 하나님과 교제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가?
언약궤와 속죄소
가장 중요한 것을, 가장 우선 순위에 놓아야 한다. 성막을 지으라고 하신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언급하신 것은 ‘궤’이다. 히브리어 ‘아론’에 해당하는 ‘궤’는 증거판을 보관하기 위해 조각목으로 만든 네모난 상자를 가리킨다. 이는 언약궤(신10:8)라고도 불린다. 법궤가 다른 어떤 기구들보다 제일 먼저 언급된 것은 법궤가 시내산과 더불어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법궤는 성막에서 유일하게 지성소에 소장되는 기구이다. 이 법궤는 성막을 짓는데 동일한 나무로 만들지만 겉과 속은 순금으로 싸였다. 그 주변에는 모두 금고리를 만들어 장식하고 운반하는데 필요한 막대기도 금을 입혔다(10-15절). ‘순금’은 히브리어로 ‘자하브 타호르’라 하는데, 이는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황금’을 말한다. 곧, 물리적으로 순수한 금이며, 영적으로는 순결함과 정결함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하나님께서 법궤 안에 증거판을 넣으라고 하신다(16,21절). 이 증거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엄숙한 율법을 지칭한다. 증거판을 넣은 언약궤 위에 뚜껑처럼 같은 크기의 순금으로 만든 속죄소를 놓아둔다. ‘속죄소’는 ‘덮다’, ‘(죄를 가리어)용서하다’라는 뜻의 ‘카파르’에서 파생된다. 속죄소는 말 그대로 ‘죄를 용서하는 처소’이다. 그런데 이 속죄소는 안팎을 금으로 씌운 법궤와 달리 순금으로 만든다. 이는 단순한 뚜껑의 역할이 아닌 상징적인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22절) 말씀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이는 증거궤와 속죄소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성막을 만든 목적이다. 죄로 인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나는 하나님을 어디에서 만나고 있는가?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행하고 있는가?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