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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월) QT_의롭다 여기시고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Sep 13, 2021
  • 2 min read

"21. 여호와께서 내 공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따라 갚으셨으니 22. 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을 행함으로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23. 그의 모든 법도를 내 앞에 두고 그의 규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 24. 내가 또 그의 앞에 완전하여 스스로 지켜 죄악을 피하였나니 2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대로, 그의 눈앞에서 내 깨끗한 대로 내게 갚으셨도다 26.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27.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이다 28.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를 살피사 낮추시리이다"(사무엘하 22장 21-28절)


의롭다 하신 분


의롭다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성경에서의 ‘의’라는 개념은 아브라함을 통해서 확실해진다. ‘의’에 해당하는 명사 ‘체다카’는 아브라함과 연관해서 성경에 처음 등장한다. 여기서 하나님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던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라고 기록하고 있다(창 15:6). 따라서 ‘의’는 인간의 완전한 행위를 조건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언약을 신뢰하는 믿음에 대해서 하나님이 의롭다고 여겨주시는 것을 가리킨다.


다윗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의 행위가 모든 면에서 완전하여 하나님이 보상을 허락하신 것이 아니다. 다만 세상적인 방법을 의지하지 않고 여호와의 언약을 신뢰하는 믿음을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의로 여기신 것이다. 그렇다면 21절에 ‘내 의’에 대한 대응 구절로 등장하는 “내 손의 깨끗함”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다윗의 모든 행위가 전혀 흠잡을 것 없이 완전히 깨끗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다윗도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였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했으므로 전반적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하는 데서 비롯된 다윗의 모든 행동을 하나님께서는 아름답게 보셨다. 그리고 다윗을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으로 삼는 상을 베푸셨던 것이다.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는지가 중요하다. 우리를 의롭게 하시는 분인 예수님께 인정받는 것이 참된 열매이다.


구원하시는 분


겸손한 자에게 복이 있다. 28절에 ‘곤고한’에 해당하는 ‘아니’는 상대적으로 ‘열등한’ 상태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구약 성경에서는 주로 물질적으로 가난한 자(신 24:12;욥 24:9), 사회적으로 착취와 억압을 당하는 자(시 10:2;35:10;사 3:14), 겸손한 자(잠 16:19;슥 9:9), 심령에 통회하는 자(사 66:2) 등을 가리키는데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 그러나 본문에서 ‘아니’는 악인에게 고난당하는 의인을 가리킨다(시 37:14;습 3:12).


한편 ‘아니’는 70인역에서 ‘프토코스’로 번역된다. 이 용어는 산상 수훈에 그대로 등장한다. “심령이 가난한 자(프토코스)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 5:3).” 이러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악인의 핍박이 있더라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겸손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축복이 있을 것임을 나타낸다.


이러한 점을 가장 잘 보여준 사람이 바로 다윗이다. 다윗은 위기의 상황마다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 여호와만 신뢰하는 겸손을 드러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를 원수의 손에서 안전하게 구원하셨고 신정 왕국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왕으로 세우셨다. 언제나 하나님이 계심을 알고 겸손하게 엎드리라. 그 이유는 그가 때가 되어 우리를 높이실 것을 믿고 더더욱 엎드리는 자에게 복이 있기 때문이다.


겸손의 왕이신 예수님을 닮아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떤 복을 구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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