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수) QT_여호와께 돌아가자
- Chang Yong Park

- Sep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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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41. 우리의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 42. 우리의 범죄함과 우리의 반역함을 주께서 사하지 아니하시고 43. 진노로 자신을 가리시고 우리를 추격하시며 죽이시고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셨나이다 44. 주께서 구름으로 자신을 가리사 기도가 상달되지 못하게 하시고 45. 우리를 뭇 나라 가운데에서 쓰레기와 폐물로 삼으셨으므로 46. 우리의 모든 원수들이 우리를 향하여 그들의 입을 크게 벌렸나이다 47. 두려움과 함정과 파멸과 멸망이 우리에게 임하였도다 48. 딸 내 백성의 파멸로 말미암아 내 눈에는 눈물이 시내처럼 흐르도다 49. 내 눈에 흐르는 눈물이 그치지 아니하고 쉬지 아니함이여 50.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실 때까지니라 51. 나의 성읍의 모든 여자들을 내 눈으로 보니 내 심령이 상하는도다 52. 나의 원수들이 이유없이 나를 새처럼 사냥하는도다 53. 그들이 내 생명을 끊으려고 나를 구덩이에 넣고 그 위에 돌을 던짐이여 54. 물이 내 머리 위로 넘치니 내가 스스로 이르기를 이제는 멸절되었다 하도다"(예레미야애가 3장 40-54절)
회개를 촉구하는 예레미야
하나님 앞에 모든 죄는 마치 쓰레기 폐기물 더미와 같다. 이제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어떻게 하자고 말하는가?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라고 말한다.
‘여호와께 돌아가자’라는 표현은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에서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으로 인도한 모세(신4:30; 30:2)와 이사야 선지자(9:13), 호세아 선지자(호 14:2)가 사용했다. 이러한 표현은 모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환난에 있을 때 선지자들을 통하여 들었던 말들이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반복되어 들었던 말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의 범죄함으로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는가? “진노로 자신을 가리시고 우리를 추격하시며 죽이시고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셨다”라고 하였다(43절). 하나님은 반역과 불순종으로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노로 자신을 가리시고, 구름으로 자신을 가리시고 기도가 상달되지 못하게 하셨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우리를 뭇 나라 가운데서 쓰레기와 폐물로 삼으셨다”라고 말한다(45절). 여기에서 ‘쓰레기’로 번역된 히브리어 ‘사하’는 ‘쓸어버린다’라는 뜻인 ‘세히’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그리고 ‘폐물’로 번역된 히브리어 ‘마오스’는 ‘멸시하다’, ‘거절하다’, ‘내어버리다’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나님은 ‘모든 세상 사람들의 기쁨이라 일컫던 성(애 2:15)’ 예루살렘을 ‘쓰레기와 폐물’로 삼으셨다.
죽음의 구덩이에 빠진 예레미야
하나님이 돌아보실 때까지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예레미야는 “우리의 모든 원수가 우리를 향하여 그들의 입을 크게 벌렸다”라고 말한다(46절). 그리고 “두려움과 함정과 파멸과 멸망이 우리에게 임하였다”라고 말한다(47절).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파멸한 이스라엘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가? “딸 내 백성의 파멸로 내 눈물이 시내처럼 흐른다”라고 말한다(48절). 이스라엘의 파멸로 처참한 상황을 목격한 예레미야는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그렇다면 예레미야는 언제까지 눈물을 흘릴 것이라 말하는가? 그는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실 때까지”라고 말한다(50절). 시내처럼 흐르고, 멈추지 않는 눈물은 하나님께서 살피시고 돌아보실 때 멈출 것이다. 즉, 그의 눈물은 여호와 하나님이 ‘인자와 긍휼’을 베푸실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는 원수들이 자신을 어떻게 한다고 하는가? “나의 원수들이 이유 없이 나를 새처럼 사냥하고, 내 생명을 끊으려고 나를 구덩이에 넣고 그 위에 돌을 던진다”라고 말한다(52-53절). 이러한 상황은 시드기야 왕 당시 시위대 뜰의 구덩이에 던져져 죽을 뻔한 상황과 똑같은 상황이다(렘 38:6). 여기에서 ‘구덩이’로 번역된 히브리어 ‘보르’는 ‘물구덩이’, ‘웅덩이’, ‘무덤’, ‘지옥’으로 번역되며, 죽음으로 끌려가는 것을 의미한다. 즉 원수가 자신을 빠져나올 수 없는 구덩이에 갇혀 있는데, 그 위에 돌을 던져 죽음으로 이끌어 가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나의 삶이 지금 예레미야처럼 눈물을 흘리는 상황인가? 아니면 죽음의 구덩이에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
Photo by Nathan McBride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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