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금) QT_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 유다의 간청
- Chang Yong Park

- Sep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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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아뢰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19.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 20. 우리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 것은 그뿐이므로 그의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21. 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내가 그를 보게 하라 하시기로 22. 우리가 내 주께 말씀드리기를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다 23. 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24. 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 25. 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 26. 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 아우가 함께 가면 내려가려니와 막내 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27.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28. 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 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 가려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32. 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4.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창세기 44장 18-34절)
요셉에게 간청하는 유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유다의 이름의 뜻은 ‘찬양하다’이다. 야곱의 아내 레아에게서 태어난 넷째 아들이다(창 29:35). 유다는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과 결혼했고(창 38:1-2), 엘과 오난과 셀라를 낳았다(창 38:3-5). 과거 형제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꿈꾸는 자 요셉을 죽이고자 했다. 그때 유다는 그의 형제들에게 구덩이에 있던 요셉을 애굽으로 내려가는 이스마엘 사람에게 팔고 우리 손을 대지 말자고 말했다(창 37:26-27).
그렇게 요셉을 애굽으로 내려가는 이스마엘 사람에게 팔자고 제안했던 유다였다. 그랬던 유다는 베냐민이 종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자 요셉에게 간청한다. 유다는 아버지 야곱에게 막내를 데려가지 않으면 요셉을 만날 수 없다고 말하며 베냐민을 데려왔다(26절). 유다는 요셉에게 어떻게 베냐민을 데리고 왔는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아버지와 베냐민과의 관계를 설명한다.
아버지 야곱은 사랑하는 아내 라헬에게 낳은 아들이 둘 있었다. 그런데 한 아들은 틀림없이 찢겨 죽어서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27-28절). 그리고 야곱의 다른 아들인 베냐민을 데려가지 않으면 아버지가 스올로 내려갈 거라고 말했던 것을 요셉에게 전한다. 이렇게 유다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32절),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 요셉에게 간청하고 있다.
나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인가? 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헤아리고 있는가?
베냐민 대신 짐을 지려는 유다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해야 한다. 유다는 아버지 야곱과 베냐민의 안전한 귀환을 굳게 약속했었다(32절). 그는 베냐민과 함께 가지 않으면 아버지가 죽고,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다고 말한다(30-31절). 유다는 요셉을 잃었던 아버지가 베냐민마저 잃으면 안 된다는 것을 설명한다.
‘묶여 있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카샤르’는 ‘매다’, ‘묶다’, ‘짜맞추다’, ‘함께 있다’라는 뜻이다. 여기서는 아버지의 야곱의 생명과 아들 베냐민의 생명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아들 베냐민의 생명에 문제가 생긴다면 아버지 야곱의 생명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서로 묶여 있는 야곱과 베냐민을 위해서 유다는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가? 유다는 베냐민을 대신해서 종이 되겠다고 말한다. 즉, 아버지 야곱에게 재해가 미침을 보지 않기 위해서 베냐민을 놓아주고 자신이 종이 되겠다는 것이다(33-34).
유다는 마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모든 짐을 지시고 죽으신 것처럼 베냐민을 대신해서 자신이 노예가 되겠다고 자청한다. 이러한 유다의 행동은 앞으로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장남으로 위치가 격상되고(창 49:8-10), 유다 지파의 조상이 된다(민 1:26-27). 또한,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에서 예수님이 오실 것을 약속 받는다(창 46:28; 룻 4:18-22; 마 1:3-6).
나는 나만 살기 위해 수고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나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가?
Photo bynathan ziemanski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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