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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월) QT 진설병과 등잔대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Sep 16, 2024
  • 3 min read

"23 너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24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 테를 두르고 25 그 주위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고 26 그것을 위하여 금 고리 넷을 만들어 그 네 발 위 네 모퉁이에 달되 27 턱 곁에 붙이라 이는 상을 멜 채를 꿸 곳이며 28 또 조각목으로 그 채를 만들고 금으로 싸라 상을 이것으로 멜 것이니라 29 너는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을 만들되 순금으로 만들며 30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 31 너는 순금으로 등잔대를 쳐 만들되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연결하고 32 가지 여섯을 등잔대 곁에서 나오게 하되 다른 세 가지는 이쪽으로 나오고 다른 세 가지는 저쪽으로 나오게 하며 33 이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저쪽 가지에도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같게 할지며 34 등잔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35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위하여 꽃받침이 있게 하되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며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며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게 하고 36 그 꽃받침과 가지를 줄기와 연결하여 전부를 순금으로 쳐 만들고 37 등잔 일곱을 만들어 그 위에 두어 앞을 비추게 하며 38 그 불 집게와 불 똥 그릇도 순금으로 만들지니 39 등잔대와 이 모든 기구를 순금 한 달란트로 만들되 40 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양식대로 할지니라"(출애굽기 25장 23~40절)


하나님께 바쳐진 상


증거는 보존하고 있어야 증거로 인정된다. 지성소 안에는 법궤가 있다. 지성소 밖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들이 있다. 그 중 진설병을 올려놓는 상에 대해 하나님은 이 상을 조각목으로 만들고, 테를 순금으로 두르라고 말씀하신다.


‘진설병’은 히브리어 ‘레헴파님’이며 ‘임재의 떡’으로 의역된다. 이런 의미를 갖는 것은 이 떡이 하나님의 임재 처소인 성소 안 진설병상 위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상에 놓일 열두 개의 진설병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가리킨다. 법궤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계신다는 것을 상징한다. 진설병은 열두 지파가 하나님께 바쳐졌음을 상징한다. 그렇다면 진설병이 놓인 상은 이스라엘과 교제하고자 하시는 하나님과 백성의 만남의 장인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임재와 그분의 인도, 보호하심에 기대어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때마다 먹이시고 입히시는 은혜를 허락하신다. 광야에서는 만나를, 가나안에서는 땅의 곡식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진설병을 차려놓게 한 이유는 진설병이 놓인 상을 보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떠올릴 징표로 삼기 위함이다. 


또한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더불어 식사를 나누는 교제의 증거이기도 하다. 이 교제를 위해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참 떡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허락하셨다. 그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 안에 연합되어 살아간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생명의 떡을 주신 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기 위해 성도는 성찬에 참여한다. 출애굽의 백성들이 진설병을 둔 상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듯 우리의 삶 속에서 그분의 임재를 경험하여야 한다. 


나는 예배 혹은 성찬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있는가? 경험하고 있지 못하다면 이유는 무엇일까?


빛을 비추시는 하나님


어둔 바다 위의 빛은, 그냥 빛이 아니라 생명의 빛이다. 진설병을 놓은 상의 맞은편에는 온통 순금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등잔대가 있다. 마찬가지로 등잔대도 여호와께서 그 자리에 임재하신다는 것을 상징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신다. “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양식대로 할지니라”(출 25:40)


등잔대의 모양새는 정교한 기술로 만들어진다. 중심을 기준으로 좌우에 각각 3개씩 이어진 줄기로 7개의 등잔이 달려있다. 등잔 안에 기름과 심지가 담겨 불을 피울 수 있다. 이 등잔대를 제사장은 잘 관리해야 한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저녁부터 아침까지 밝혀야 한다. 햇빛이 들어올 창이 없는 장막 안에서 빛은 오직 등잔대 불 뿐이다. 그 때문에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도 필요하다. 


본문 38절에 나오는 ‘불 집게’는 히브리어로 ‘말르카하임’이라 한다. 이 말은 ‘잡다’라는 의미의 ‘라카흐’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다 쓴 심지를 등잔에서 잡아서 제거하는데 사용하는 도구를 말한다. 다 쓴 심지를 제거하는 이유는 심지가 타 불똥이 생기면 빛이 흐릿해지기 때문이다. 제사장이 순금으로 된 도구를 가지고 불똥을 제거하면 빛은 더욱 충만해진다.


진설병이 생명의 떡을 상징하듯, 등잔대의 빛은 생명을 주는 그 자체이신 하나님을 의미한다. 교회인 우리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다. 또한 그 빛을 우리 자신을 위해 비춰서도 안 된다. 교회는 등잔대가 성막 안에 빛을 비추듯 하나님 말씀의 빛, 생명의 빛을 비추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나는 하나님 말씀의 빛을 따라 살아가는가?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아가는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에 빛을 비추고 있는가?   



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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