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목) QT 거룩한 옷을 입읍시다!
- Chang Yong Park

- Sep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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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 곧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2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3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모든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4 그들이 지을 옷은 이러하니 곧 흉패와 에봇과 겉옷과 반포 속옷과 관과 띠라 그들이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아론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5 그들이 쓸 것은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이니라 6 그들이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에봇을 짓되 7 그것에 어깨받이 둘을 달아 그 두 끝을 이어지게 하고 8 에봇 위에 매는 띠는 에봇 짜는 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에 정교하게 붙여 짤지며 9 호마노 두 개를 가져다가 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되 10 그들의 나이대로 여섯 이름을 한 보석에, 나머지 여섯 이름은 다른 보석에 새기라 11 보석을 새기는 자가 도장에 새김 같이 너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그 두 보석에 새겨 금 테에 물리고 12 그 두 보석을 에봇의 두 어깨받이에 붙여 이스라엘 아들들의 기념 보석을 삼되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그 두 어깨에 메워서 기념이 되게 할지며 13 너는 금으로 테를 만들고 14 순금으로 노끈처럼 두 사슬을 땋고 그 땋은 사슬을 그 테에 달지니라"(출애굽기 28장 1~14절)
거룩하게 하는 옷
입은 옷에 따라 대접이 달라진다.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의 후손들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거룩한 옷’을 지어 입히라고 하신다(2-4절). ‘거룩한 옷’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비그데 코데쉬’는 ‘비그데’의 원형 ‘베게드’와 ‘코데쉬’의 합성어이다. ‘베게드’는 ‘덮개’, ‘값비싼 옷’이란 뜻이 있고, ‘코데쉬’는 ‘거룩함’, ‘구별됨’, ‘신성함’을 뜻한다. 따라서 거룩한 옷이란 ‘구별된 옷’, ‘성별된 고귀한 옷’이란 의미이다.
제사장들에게 ‘거룩한 옷’이 왜 필요한 것일까?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라고 말씀한다. 모든 인간이 죄인이라는 것이다. 반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출 15:11),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는”분이다(합 1:13).
그러므로 죄가 있는 사람은 거룩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가 없다. 이것은 제사장도 예외일 수 없다. 아론도 자신의 부패성에 의해 더럽혀진 사람이었기에 하나님의 앞에 나타날 자격이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적절한 화해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일상적인 의복을 벗어 버려야 했다. 그리고 ‘거룩한 옷’을 입어 죄를 가리고 새로운 사람으로 나타나야 했다.
오늘날 하나님 앞에서 영적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은 존재인(벧전2:9) 우리도 ‘거룩한 옷’을 입어야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그 옷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의 옷’을 입을 때, 우리의 죄가 가려진다. 그리고 거룩한 제사장으로 하나님과 이 세상 사이의 중보자가 되는 직무를 감당할 수 있다.
나 자신은 그리스도로 옷을 입고, 왕 같은 제사장의 직무를 잘 감당하고 있는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
세상에서는 잊혀도, 세상을 창조한 분에게 기억되는 것이 복되다. 제사장이 입어야 하는 ‘거룩한 옷’ 중의 하나인 ‘에봇’은 견대와 허리의 띠로써 연결된 조끼 모양의 옷을 말한다. 에봇의 양어깨의 견대에는 각각 하나씩의 호마노가 물려 있다.
두 개의 호마노 위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 즉 12지파 조상들의 이름을 출생 순서에 따라 새긴다. 그리고 ‘기념 보석’으로 삼는다. ‘기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직카론’은 ‘기억하다’, ‘생각하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 ‘자카르’의 명사형이다. 따라서, ‘기념 보석’이라는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억하게 하는 보석이라는 의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직접 성소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대제사장의 어깨 위에 새겨진 12지파의 이름만으로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하나님께 나아오는 것으로 받아들여 주신다. 그리고 그 이름을 영원토록 기억하시고 자비를 베푸신다.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하나님으로부터 이름이 기억되는 것은 은혜다. 구약에 이런 은혜는 인류의 대제사장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는 길밖에 없음을 예표한다(히9:24). 우리가 드리는 예물이나 공로나 선행으로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지 않으신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 하나님께 나아가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이름을 기억하시고 자비를 베푸신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 당신께 나아오는 자를 모른 채 외면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에 어려움이나 시련이 있을지라도 결코 우리의 믿음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나 자신은 세상에서 예수님을 믿는 것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해 본 적이 있는가? 하나님께서 나를 기억하시도록 예수님의 손을 꼭 붙잡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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