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월) QT_크리스천 리더의 죄가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 Chang Yong Park

- Sep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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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여호와께서 그의 분을 내시며 그의 맹렬한 진노를 쏟으심이여 시온에 불을 지르사 그 터를 사르셨도다 12.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갈 줄은 세상의 모든 왕들과 천하 모든 백성이 믿지 못하였었도다 13. 그의 선지자들의 죄들과 제사장들의 죄악들 때문이니 그들이 성읍 안에서 의인들의 피를 흘렸도다 14. 그들이 거리 거리에서 맹인 같이 방황함이여 그들의 옷들이 피에 더러워졌으므로 그들이 만질 수 없도다 15. 사람들이 그들에게 외쳐 이르기를 저리 가라 부정하다, 저리 가라, 저리 가라, 만지지 말라 하였음이여 그들이 도망하여 방황할 때에 이방인들이 말하기를 그들이 다시는 여기서 살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16. 여호와께서 노하여 그들을 흩으시고 다시는 돌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제사장들을 높이지 아니하였으며 장로들을 대접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17.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의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 18. 그들이 우리의 걸음을 엿보니 우리가 거리마다 다 다닐 수 없음이여 우리의 끝이 가깝고 우리의 날들이 다하였으며 우리의 종말이 이르렀도다 19. 우리를 뒤쫓는 자들이 하늘의 독수리들보다 빠름이여 산 꼭대기까지도 뒤쫓으며 광야에서도 우리를 잡으려고 매복하였도다 20. 우리의 콧김 곧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자가 그들의 함정에 빠졌음이여 우리가 그를 가리키며 전에 이르기를 우리가 그의 그늘 아래에서 이방인들 중에 살겠다 하던 자로다 21. 우스 땅에 사는 딸 에돔아 즐거워하며 기뻐하라 잔이 네게도 이를지니 네가 취하여 벌거벗으리라 22. 딸 시온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아니하게 하시리로다 딸 에돔아 주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허물을 드러내시리로다"(예레미야애가 4장 11-22절)
유다 멸망에 대한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의 책임
유다가 멸망하게 된 데에는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의 책임이 크다. 먼저 본문 구조를 살펴보면, 11-13절은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의 멸망을 탄식하고 있다. 14-16절은 유다 백성의 참혹상을 보여준다. 17-20절은 하나님을 외면한 자가 만날 현실을, 21-22절은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고 있다.
예루살렘이 당한 비극은 심각한 죄에 대한 형벌이었다. 13절에 ‘죄악’은 히브리어로 ‘아온’인데 ‘불법’, ‘부정’이란 뜻이다. 예루살렘은 거짓 선지자들과 제사장들 때문에 대적에게 넘겨졌다. 또한 의인의 피를 흘려야 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유다 백성들은 마땅히 회개의 길로 나가지 않고 계속해서 죄악 중에 머물렀다.
크리스천도 인간적인 고집 때문에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할 때가 있다. 그래서 악한 일이지만 회개하지 않을 때가 많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 말씀의 기준대로 살지 않을 때 범하는 잘못임을 기억해야 한다.
11-12절을 보면 예루살렘 성은 완전히 파멸되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에 대한 심판의 어느 한 부분도 남겨 두지 않고 완전히 파괴하셨다. 이방 사람들도 예루살렘 성은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한순간에 그 성을 무너뜨렸다. 이것은 인간의 완전함이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님을 입증해 준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정치· 종교 지도자들의 부패와 타락은 곧 그 민족의 멸망과 직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날 나는 어떠한가? 과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나에게 맡겨진 책임을 정직과 공의로 잘 감당하고 있는가?
세상 힘을 의지한 유다
하나님은 세상을 의지하는 백성들을 심판하신다. 14-16절은 거짓 선지자를 따른 유다 백성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소경처럼 방황하며 모든 자에게 업신여김을 받았고, 그들이 외국에 사로잡혀 갔을 때도 외국 사람에게 천대와 멸시를 받았다. 이처럼 유다 백성들은 참된 지도자가 없었기 때문에 진리를 모르고 방황하였고 오히려 의인을 죽이는 데까지 동참하였다. 지금도 거짓 선지자와 같은 이단의 세력들이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해 줄 것 같이 감언이설로 유혹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들은 우리를 악의 길로 인도할 뿐이라는 것을 알고 철저하게 경계해야 할 것이다.
유다 백성들이 도움을 바란 나라는 애굽이다. 여기서 도움은 히브리어로 ‘에즈라’인데 ‘원조’, ‘돕는 자’라는 뜻이다. 결국 유다 민족의 패망 원인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애굽을 바라보고 의지한 데에 있었다. 따라서 크리스천은 고통과 환란 가운데서 선택을 잘해야 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할 것이다.
10-18절은 바벨론의 침공을 받은 유다 백성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바벨론 군대는 그들을 사냥하듯이 잡아갔다. 또한 유다 백성들은 시드기야 왕을 통해서 자신들이 잘살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에 잡힘으로 모든 기대는 허사가 되었다.
진정 유다 백성들의 살길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이 유다를 궁지에 몰리게 하여 그들의 죄악과 허물을 깨닫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치실 때, 우리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사람에게서 진정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음을 알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당신에게 돌아오고, 당신에게서 해결책을 찾으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방의 힘을 의지하다가 멸망한 유다처럼 나도 개인적인 시련 앞에서 하나님을 잊은 채 헛된 도움을 바라지 않는가?
Photo by Andrik Langfield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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