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금) QT 특별한 임무를 맡은 자
- Chang Yong Park

- Sep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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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너는 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방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되 16 길이와 너비가 한 뼘씩 두 겹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 17 그것에 네 줄로 보석을 물리되 첫 줄은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요 18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요 19 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20 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으로 다 금 테에 물릴지니 21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 보석마다 열두 지파의 한 이름씩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새기고 22 순금으로 노끈처럼 땋은 사슬을 흉패 위에 붙이고 23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위 곧 흉패 두 끝에 그 두 고리를 달고 24 땋은 두 금 사슬로 흉패 두 끝 두 고리에 꿰어 매고 25 두 땋은 사슬의 다른 두 끝을 에봇 앞 두 어깨받이의 금 테에 매고
26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아래 양쪽 가 안쪽 곧 에봇에 닿은 곳에 달고 27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에봇 앞 두 어깨받이 아래 매는 자리 가까운 쪽 곧 정교하게 짠 띠 위쪽에 달고 28 청색 끈으로 흉패 고리와 에봇 고리에 꿰어 흉패로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에 붙여 떨어지지 않게 하라 29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 30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에 그의 가슴에 붙이게 하라 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흉패를 항상 그의 가슴에 붙일지니라 31 너는 에봇 받침 겉옷을 전부 청색으로 하되 32 두 어깨 사이에 머리 들어갈 구멍을 내고 그 주위에 갑옷 깃 같이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하고 33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석류를 수 놓고 금 방울을 간격을 두어 달되 34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한 금 방울, 한 석류, 한 금 방울, 한 석류가 있게 하라 35 아론이 입고 여호와를 섬기러 성소에 들어갈 때와 성소에서 나올 때에 그 소리가 들릴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36 너는 또 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그 위에 새기되 '여호와께 성결'이라 하고 37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위에 매되 곧 관 전면에 있게 하라 38 이 패를 아론의 이마에 두어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드리는 성물과 관련된 죄책을 담당하게 하라 그 패가 아론의 이마에 늘 있으므로 그 성물을 여호와께서 받으시게 되리라 39 너는 가는 베 실로 반포 속옷을 짜고 가는 베 실로 관을 만들고 띠를 수 놓아 만들지니라 40 너는 아론의 아들들을 위하여 속옷을 만들며 그들을 위하여 띠를 만들며 그들을 위하여 관을 만들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하되 41 너는 그것들로 네 형 아론과 그와 함께 한 그의 아들들에게 입히고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 위임하고 거룩하게 하여 그들이 제사장 직분을 내게 행하게 할지며 42 또 그들을 위하여 베로 속바지를 만들어 허리에서부터 두 넓적다리까지 이르게 하여 하체를 가리게 하라 43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나 제단에 가까이 하여 거룩한 곳에서 섬길 때에 그것들을 입어야 죄를 짊어진 채 죽지 아니하리니 그와 그의 후손이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출애굽기 28장 15~43절)
완전한 결정
오늘 누구를 선택하느냐가 내일의 삶을 결정한다. ‘흉패’는 대제사장이 성소와 지성소에 들어갈 때 가슴 부위에 매는 패를 말한다(30절). 흉패는 정사각형 모양이 두 겹으로 겹친 주머니처럼 생겼다(16절). 흉패의 앞면에는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12 보석을 달았고(17-21절), 안쪽 주머니에는 ‘우림과 둠밈’을 넣었다(30절). ‘우림과 둠밈’은 국가의 중대사 등 중요한 문제를 결정하기 전 하나님의 뜻을 묻는 도구로 사용되었다(삼상28:6). 이 때문에 흉패를 ‘판결 흉패’라고도 한다.
‘우림’은 히브리어 알파벳 첫 글자인 ‘알렙’으로 시작하며, ‘빛’, ‘광채’라는 뜻이다. ‘둠밈’은 히브리어 알파벳 마지막 글자 ‘타우’로 시작하며, ‘완전함’이란 뜻이다. 우림과 둠밈의 모양과 재료가 무엇이며, 어떻게 사용하는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 것은 분명하다(삼상28:6, 민27:21). 이 우림과 둠밈에 의해 결정된 내용이 ‘빛’이시며 ‘온전’하신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결정을 한다. 가볍게 결정할 때도 있고, 오랜 시간을 고심한 뒤, 어렵게 결정할 때도 있다. 매일 반복하는 결정도 있고, 인생에 한 번뿐인 중대한 결정을 할 때도 있다. 그 결정의 순간에 우리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결정하는가?
사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결정이라 해도 사람의 결정에는 오점이 있다. 왜냐하면, 인간이 죄를 지어 타락할 때 인간이 가진 지혜, 능력, 진실, 거룩 등에도 결핍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정하기 전에 완전하고 거룩하신 하나님께 먼저 물어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할 때 우리는 가장 완전하고 선한 결정을 하게 된다.
나 자신은 어떤 결정을 하기 전, 먼저 하나님께 나가 그의 뜻을 물어보는가?
특별한 의무
많이 받은 자에게 많은 것이 요구된다. 앞에서 살펴본 의복을 제외한 몇 가지 의복의 의미를 생각해 보자! 먼저, 대제사장의 겉옷은 ‘정결함’을 상징하는 청색 하나만으로 이은 데가 없이 통으로 짜인 옷이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정결함으로 하나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겉옷 아랫단에는 금방울을 달았다. 이는 성소 안에 있는 대제사장이나 성소 밖에 있는 백성들 모두 울리는 방울 소리를 듣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경건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새긴 금패를 아론의 이마에 부착한다. 여호와 앞에 성결하겠다는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전제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마음가짐을 갖춘 백성의 죄가 전가된 희생 제물을 기쁘게 받으시고 죄를 용서해 주신다.
제사장의 의복은 대제사장의 그것에 비해 비교적 단순했다. 하지만 제사장의 의복도 영화롭고 아름답게 하여(40절) 백성들이 제사장들을 높이고 존경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실, 흰색 세마포로 제작된 제사장의 의복은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 영화롭고 아름답다고 할 수 없다. 그런데도 그 옷을 영화롭고 아름답다고 했던 이유는, 흰색 세마포가 거룩과 성결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사장들의 의복은 제사장들이 거룩한 직무를 수행하는 자들이며, 신령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 자들임을 상기시킨다. 특별히 제사장으로서 주어진 일을 수행하려면, 모든 의복 규례를 철저히 지켜야만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죽게 될 것을 경고한다(43절). 이것은 아론과 그의 자손들에게만 부여된 특별한 의무이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거룩해야 함을 말씀한다.
나 자신은 하나님이 맡기신 특별한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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