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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금) QT_의지하는 자에게 필요한 것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Sep 22, 2023
  • 3 min read

"13. 기근이 더욱 심하여 사방에 먹을 것이 없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기근으로 황폐하니 14. 요셉이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을 모두 거두어들이고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져가니 15.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돈이 떨어진지라 애굽 백성이 다 요셉에게 와서 이르되 돈이 떨어졌사오니 우리에게 먹을 거리를 주소서 어찌 주 앞에서 죽으리이까 16. 요셉이 이르되 너희의 가축을 내라 돈이 떨어졌은즉 내가 너희의 가축과 바꾸어 주리라 17. 그들이 그들의 가축을 요셉에게 끌어오는지라 요셉이 그 말과 양 떼와 소 떼와 나귀를 받고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되 곧 그 모든 가축과 바꾸어서 그 해 동안에 먹을 것을 그들에게 주니라 18. 그 해가 다 가고 새 해가 되매 무리가 요셉에게 와서 그에게 말하되 우리가 주께 숨기지 아니하나이다 우리의 돈이 다하였고 우리의 가축 떼가 주께로 돌아갔사오니 주께 낼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아니하고 우리의 몸과 토지뿐이라 19. 우리가 어찌 우리의 토지와 함께 주의 목전에 죽으리이까 우리 몸과 우리 토지를 먹을 것을 주고 사소서 우리가 토지와 함께 바로의 종이 되리니 우리에게 종자를 주시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며 토지도 황폐하게 되지 아니하리이다 20. 그러므로 요셉이 애굽의 모든 토지를 다 사서 바로에게 바치니 애굽의 모든 사람들이 기근에 시달려 각기 토지를 팔았음이라 땅이 바로의 소유가 되니라 21. 요셉이 애굽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의 백성을 성읍들에 옮겼으나 22. 제사장들의 토지는 사지 아니하였으니 제사장들은 바로에게서 녹을 받음이라 바로가 주는 녹을 먹으므로 그들이 토지를 팔지 않음이었더라 23. 요셉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늘 내가 바로를 위하여 너희 몸과 너희 토지를 샀노라 여기 종자가 있으니 너희는 그 땅에 뿌리라 24. 추수의 오분의 일을 바로에게 상납하고 오분의 사는 너희가 가져서 토지의 종자로도 삼고 너희의 양식으로도 삼고 너희 가족과 어린 아이의 양식으로도 삼으라 25. 그들이 이르되 주께서 우리를 살리셨사오니 우리가 주께 은혜를 입고 바로의 종이 되겠나이다 26. 요셉이 애굽 토지법을 세우매 그 오분의 일이 바로에게 상납되나 제사장의 토지는 바로의 소유가 되지 아니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니라"(창세기 47장 13-26절)


고난을 극복하는 한 가지 방법


혼자 억지로 버티는 것보다 때로 의지하는 것이 좋다. 고난이 없는 사람은 없다. 고난 앞에서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어떤 경우에는 고난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된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스스로 뛰어넘지 못하는 고난도 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고대 사회에서 자연재해가 그렇다.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요셉을 통하여 7년의 기근이 있을 것을 나타내셨다(41장). 그래서 요셉은 미리 대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백성들은 그렇지 못했다. 아무리 부유한 자라 할지라도 7년 동안의 기근을 견뎌낼 수는 없었다. 13절에 기근으로 인해 ‘사방에’ 먹을 것이 없었다고 말씀한다. 애굽 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지역이 기근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계속된 기근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요셉은 백성들에게 곡식을 팔았다. 백성들은 자신이 소유한 돈과 가축을 곡식과 바꾸었다. 이제 백성들에게 남은 것은 땅과 자신의 몸 밖에 없었다. 백성들은 이마저도 바로에게 맡겼다. 바로를 의지하면서 살아야 하는 길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이에 요셉은 백성들이 성읍으로 옮겨와 살도록 했다(21절).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백성들은 오래된 기근의 상황 속에서도 굶주림을 면하고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었다.


도무지 해결 방법이 없을 때 누군가를 의지하게 된다. 그러나 의지하는 것은 그에 대한 대가가 따른다. 그 대가는 자신을 다 내려놓는 것이다. 백성들은 자신을 다 내려놓고 바로에게 온전히 귀속되었다. 백성들은 자신을 다 내려놓았을 때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포기할 때 주어지는 은혜


누군가를 의지한다는 것은 나를 포기하는 것이다. 애굽 백성들이 바로를 의지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의지한다. 우리가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의지한다. 그러나 애굽 백성과 우리가 의지하는 모습이 같다고 할 수 있을까? 애굽 백성은 요셉에게 요청할 때 이렇게 외쳤다.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돈이 떨어진지라 애굽 백성이 다 요셉에게 와서 이르되 돈이 떨어졌사오니 우리에게 먹을거리를 주소서 어찌 주 앞에서 죽으리이까”(15절).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돈이 없다고 해서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제는 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죽음을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백성들은 절박함으로 요셉에게 나아와 간절히 구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자신의 것들을 포기했다. 그렇게 자신의 것을 포기할 수 있었기에 요셉의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모습이 우리에게도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만 차마 버리지 못했던 것은 없었는가? 끝까지 손에서 놓지 못한 채 하나님의 도우심만을 요구하지는 않았는가?


세상의 왕을 의지하는 백성들도 왕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한다. 하물며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


하나님을 의지했던 나의 모습은 지금까지 어떠했는가? 나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겠는가?


Photo by no one cares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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