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목) QT_율법은 약속을 이길 수 없다
- Chang Yong Park

- Sep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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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1.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 12.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니 율법을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느니라 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15. 형제들아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사람의 언약이라도 정한 후에는 아무도 폐하거나 더하거나 하지 못하느니라 16.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 17.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언약을 사백삼십 년 후에 생긴 율법이 폐기하지 못하고 그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하리라 18. 만일 그 유업이 율법에서 난 것이면 약속에서 난 것이 아니리라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에게 주신 것이라"(갈라디아서 3장 10-18절)
믿음으로 약속을 받음
지키는 행위보다 ‘무엇을 지키느냐’가 더 중요하다. 잘못된 무엇을 지키는 것은 헛수고이다. 본문은 믿음으로 받는 약속(10-14절)과 율법을 이기는 약속(15-18절)으로 구성된다. 누구도 율법으로는 의롭게 되지 못한다(11절). 율법은 우리를 구원해 줄 수 없는 지나간 옛 것에 불과하다.
사람이 과거에 얽매일수록 새롭고 좋은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처럼 율법을 지켜야만 의롭게 되어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은 저주를 자청하는 일이 되고 만다. 율법은 하나만 어겨도 우리를 죽음의 저주로 이끌어가는 무서운 심판자와 같다.
완전하신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는 의로워질 수 없다. 율법을 행하는 자는 죽음의 저주 가운데 살 수밖에 없다(12절). 율법이 아니라 복음을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는 것이 분명한 하나님의 약속이다.
율법 아래서 죽음의 저주 가운데 살아야 할 죄인들이 어떻게 의롭게 되었는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대신 저주의 나무인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속량하셨기 때문이다(13절). ‘속량하시다’는 헬라어로 ‘엑세고라센’이다. ‘값을 지불하고 노예나 포로를 해방시키다’라는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죄로 인해 우리가 치러야 할 저주의 죽음을 대신 죽으심(속량)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죄로부터의 해방, 영생을 선물로 주셨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믿는 우리에게 동일하게 주어졌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뭔가를 열심히 지키는 행위로 주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아직도 믿음으로 의의 약속 받음을 생각하지 못하고 내 생각과 판단을 따라 행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는 것을 어떻게 확신하는가?
약속으로 율법을 이김
약속은 깨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약속은 지켜질 때 의미가 있다. 때로 사람은 자신의 실리를 따라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약속을 절대로 깨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통해 영원한 의의 기업을 주시겠다고 하셨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런 하나님의 약속은 예수님 한 분을 통해 이루어졌다. 놀랍게도 이런 약속은 율법을 주시기 전 430년이나 앞서 주셨다. 사실은 창세 전부터 하나님이 세우신 놀라운 구원의 계획이었다.
하나님의 약속은 아브라함과 그의 유일한 자손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어졌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히 성취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를 믿어서 받게 되는 영원한 생명은 율법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 주어진다. 이런 믿음의 유업이 율법에서 나오지는 않는다(18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하나님의 백성 됨은 율법으로는 이룰 수 없고,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하다. 이 쉽고 단순하고 명확한 약속을 믿으면 되는데 어떻게 그 은혜의 약속을 버리고 다시 율법의 저주 아래도 되돌아갈 수 있겠는가?
나는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영원한 승리를 얻는 줄 아는가? 머리로는 알면서 도 눈에 보이는 행위로 얻어야 할 것 같지는 않은가? 구원의 조건으로 어떤 행위를 열심히 하고 있지는 않은가?
Photo by Priscilla Du Preez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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