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금) QT_율법에도 목적이 있다
- Chang Yong Park

- Sep 30, 2022
- 2 min read
"19.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하므로 더하여진 것이라 천사들을 통하여 한 중보자의 손으로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 20. 그 중보자는 한 편만 위한 자가 아니나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21. 그러면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과 반대되는 것이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라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 22. 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에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라 23.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24.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25.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26.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29.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갈라디아서 3장 19-29절)
초등교사가 된 율법
모든 사물에는 목적이 있다. 어떤 사물이건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 본문은 초등교사가 된 율법(19-25절)과 하나 되게 하는 믿음(26-29절)으로 구성된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데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율법은 인간의 ‘범법함 때문에’ 더해졌다(19절). 인간이 범죄 했음을 깨닫도록 주어졌다는 것이다. 범죄 했음을 깨달아야 돌이킬 수 있기 때문이다.
‘범법함 때문에’라는 말은 ‘범법함을 더 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뜻도 된다. 율법 아래 있게 되면 범법이 더해질 수밖에 없고 그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된다. 율법은 약속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만 허락되었다. 율법의 한계성이다. 진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면 그 기능은 효력을 잃고 만다.
율법은 생명을 주시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다. 그러나 율법은 생명과 의를 주는 복음을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의 약속을 성취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하나님은 약속의 성취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만 약속하신 생명의 복을 얻도록 계획하셨기 때문이다(22절).
성경은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었다고 말씀한다. 초등교사는 헬라어로 ‘파이다고고스’다. 주인의 자녀 교육을 돕는 가정의 노예를 가리킨다. ‘파이다고고스’는 주인의 자녀가 장성할 때까지만 잠시 맡아 보호하는 훈육 교사다.
율법은 죄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초등교사와 같다. 이 초등교사는 주인의 자녀가 장성하면 노예로 돌아간다. 이처럼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으면, 율법은 믿는 자의 노예로 섬긴다. 율법은 죄인인 인간을 스스로 구원할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의롭게 될 수 있음을 가르쳐주는 초등교사 역할을 한다.
나 자신은 율법의 목적을 분명하게 깨닫고 있는가? 아직도 율법을 지킴으로, 인간의 행위와 공로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거짓 복음에 미혹되어 어둠에 갇혀있는 것은 아닌가?
하나 되게 하는 믿음
연합하면 승리할 수 있다. 연합이 적과 싸울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이 된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바로 그렇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바로 생명의 능력이신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26절),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27절),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는 것(29절)은 모두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의미한다.
율법의 지배 아래서 죄의 종으로 살았던 우리가 약속의 성취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었다. 이 연합이 우리를 사망으로 이끌어가던 죄와 율법에 대해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생명의 부활로 살아나게 했다. 이 연합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 즉 하나님 나라의 가족이 되었다. 그리스도의 것이 됨으로써 약속된 유업을 받는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었다. 믿음이 우리를 그리스도와 하나 되게 했고, 그로 인해 주 안에서 모두 한 가족이 되었다. 이 놀라운 복음은 죄로 죽었던 우리에게 참 소망이다.
나는 주님과 온전히 연합하여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고 있는가? 주안에서 하나 된 지체들과 연합하여 아름다운 교제를 이루고 있는가?
Photo by Priscilla Du Preez on Unsplash.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