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월) QT_인생독해
- Chang Yong Park

- Sep 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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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후에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그들의 주인 애굽 왕에게 범죄한지라 2. 바로가 그 두 관원장 곧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노하여 3. 그들을 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가두니 곧 요셉이 갇힌 곳이라 4.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여러 날이라 5. 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그 내용이 다르더라 6.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7.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8.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 9. 술 맡은 관원장이 그의 꿈을 요셉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10. 그 나무에 세 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11. 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노라 12. 요셉이 그에게 이르되 그 해석이 이러하니 세 가지는 사흘이라 13.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의 전직을 회복시키리니 당신이 그 전에 술 맡은 자가 되었을 때에 하던 것 같이 바로의 잔을 그의 손에 드리게 되리이다 14.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15.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 16. 떡 굽는 관원장이 그 해석이 좋은 것을 보고 요셉에게 이르되 나도 꿈에 보니 흰 떡 세 광주리가 내 머리에 있고 17. 맨 윗광주리에 바로를 위하여 만든 각종 구운 음식이 있는데 새들이 내 머리의 광주리에서 그것을 먹더라 18. 요셉이 대답하여 이르되 그 해석은 이러하니 세 광주리는 사흘이라 19.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을 나무에 달리니 새들이 당신의 고기를 뜯어 먹으리이다 하더니 20. 제삼일은 바로의 생일이라 바로가 그의 모든 신하를 위하여 잔치를 베풀 때에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그의 신하들 중에 머리를 들게 하니라 21.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은 전직을 회복하매 그가 잔을 바로의 손에 받들어 드렸고 22. 떡 굽는 관원장은 매달리니 요셉이 그들에게 해석함과 같이 되었으나 23.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창세기 40장 1-23절)
해석자 여호와
‘포드 자동차’를 가장 잘 수리할 사람은 설계자 ‘포드’이다. 인생은 인생을 해석할 수 없다. 오직 창조하신 분이 창조된 우리를 해석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요셉은 두 가지 꿈을 꾸었다. 첫 번째는 형들의 볏단이 자신의 볏단에 절을 하는 꿈이었다. 두 번째는 하늘의 해와 달과 열 한 개의 별이 자신을 경배하는 꿈이었다. 요셉의 형들과 아버지는 요셉의 꿈을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그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37장 8절)
“그가 그의 꿈을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하매 아버지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37장 10절)
요셉의 꿈을 해석한 형들은 요셉을 더욱 미워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미움이 요셉을 노예로 팔았다.
본문에서 애굽 왕의 술을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왕에게 범죄 하여 감옥에 들어온다. 요셉은 높은 관직에 있었던 두 사람의 수종을 드는 일을 맡는다. 어느 날 해석할 수 없는 꿈을 꾼 두 사람을 본 요셉은 이상함을 느끼고 이유를 묻는다. 해석할 수 없는 꿈을 꾼 두 사람에게 요셉은 말한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8절b)
요셉은 자신의 꿈을 해석한 형들 때문에 노예가 된 사람이다. 그 경험은 요셉으로 하여 모든 삶의 해석은 하나님 한 분만 하실 수 있음을 깨닫게 하였다. 어떤 꿈도, 어떤 인생도 그것을 독해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라는 것이다.
만일 요셉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해석하려 했다면 어찌 됐을까? 감옥에서 그의 삶은 무너졌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의 인생을 해석하려 하지 않았다. 오직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그 해석을 맡겼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스스로 해석하려고 한다. 그러니 번번이 좌절과 실망뿐이다. 나의 인생을 해석을 하나님께 맡길 때 비로소 평안함이 찾아올 것이다. 나의 인생을 주님 안에서 온전히 해석하고 있는가?
결국, 하나님
순종은 순복이 되지 않음에도 순순히 기다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까지가 순종이다.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로 술 맡은 사람의 꿈을 해석한다. 그리고 다시 복직하게 될 그에게 부탁한다. “당신이 잘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14절) 하나님의 은혜로 술 맡은 사람의 꿈을 해석한 요셉은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술 맡은 사람이 나가서 바로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말해주고 풀려나길 바란다. 비참했던 자신의 인생에서 만난 술 맡은 사람을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로 해석한 것이다.
그러나 23절에서 요셉의 부탁을 들은 술 맡은 사람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했음을 기록한다. 그리고 만으로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41장 1절). 2년간 요셉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당장 풀려나길 기대했다면, 또다시 느끼는 좌절에 무너졌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요셉은 모든 것은 하나님의 방법과 때가 있음을 믿는 자이다. 그리고 그에게 하나님의 때가 찾아온다.
나는 내가 원하는 때에 맞춰 하나님이 일하시길 바라고 있진 않은가?
Photo by Hasan Almasi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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