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9월 6일(수) QT_풍년에 흉년을 준비하는 믿음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Sep 6, 2023
  • 3 min read

"17.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꿈에 나일 강 가에 서서 18. 보니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19. 그 뒤에 또 약하고 심히 흉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올라오니 그같이 흉한 것들은 애굽 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이라 20. 그 파리하고 흉한 소가 처음의 일곱 살진 소를 먹었으며 21. 먹었으나 먹은 듯 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흉하더라 내가 곧 깨었다가 22. 다시 꿈에 보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23.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더니 24. 그 가는 이삭이 좋은 일곱 이삭을 삼키더라 내가 그 꿈을 점술가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풀이해 주는 자가 없느니라 25.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26.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니 그 꿈은 하나라 27. 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한 일곱 소는 칠 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 해 흉년이니 28. 내가 바로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29. 온 애굽 땅에 일곱 해 큰 풍년이 있겠고 30. 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하리니 31. 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 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 32.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5.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36.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창세기 41장 17-36절)


풍년의 은혜


받은 은혜를 저장하면 저력이 생긴다. 현대 사회는 노력과 실력만으로 성공하기 힘들다. 그래서 많은 청년이 좌절한다. 요셉이 살던 구약 시대는 그런 일이 더 많았다. 요셉은 형들의 질투로 죽을 뻔했고, 노예로 팔려 갔다. 그래서 더욱 성공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요셉은 누구보다 큰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는 어떤 축복을 받았을까? 바로 하나님이 주신 꿈이었다. 당시는 하나님이 음성과 꿈으로 역사하시던 시대였다. 그러므로 꿈은 하나님 임재의 공식적인 통로였다.


요셉은 그 시대에 임했던 다른 기적들을 경험하지 못했다. 오직 꿈만으로 인생의 고난을 이기며 살았다. 요셉에게는 그 꿈이 은혜 충만의 유일한 통로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은혜를 마음의 창고에 잘 저장해 두고 살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떤 고난이 와도 그 은혜를 붙잡고 이겨낼 수 있었다. 마치 농부가 풍년이 왔을 때 곡식을 창고에 저장해 두고, 흉년이 왔을 때 저장된 곡식으로 살아갔던 모습과 같다.


세상 사람들은 인생의 흉년을 무엇으로 준비하는가? 돈을 많이 벌어서 저금하거나, 목이 좋은 아파트를 사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믿는 자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에 담아 두어야 한다. 그 은혜로 다가올 흉년을 준비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인생에 고난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는 고난을 피하게 해 주는 부적을 찾거나 굿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고난 없는 인생은 없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실 때 이를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면 안 된다. 그 은혜를 곱씹어 계속 묵상하고 기도하며 마음에 저장해 두는 것이 고난을 이길 유일한 방법임을 기억하자.


흉년의 은혜


지속적인 은혜의 묵상은 계속되는 순종을 만든다. 꿈을 붙들고 살았던 요셉은 애굽 왕 바로의 꿈을 해석하게 되었다. 요셉이 은혜를 붙잡고 살아온 인생을 바로에게 가르치는 상황이 되었다. 바로의 꿈은 7년 동안의 풍년이었다가 그 이후 7년 동안 흉년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두 번씩이나 꿈을 꾼 것은 하나님이 급하게 진행하실 것을 의미했다. 요셉은 7년의 풍년이 오면 추수된 곡식의 20%를 창고에 저장해 두라고 말했다. 이에 바로 왕은 그대로 믿고 따랐다. 실제로 애굽은 7년의 풍년을 잘 준비하여 그 이후 찾아온 7년의 흉년을 잘 이겨냈다. 애굽이 풍년에 저장한 곡식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49절). 성경이 이를 굳이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가 요셉의 해석을 그만큼 신뢰했고, 그만큼 순종했다는 의미였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이렇게 믿고 순종해야 한다.


요셉은 곡식을 저장할 때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라고 했다(33절). 그리고 바로는 순종하며 감독관들을 임명했다(34절). 여기서 ‘임명하다’의 원문인 ‘메히메쉬’는 ‘조직하다’의 의미였다. 이는 출애굽기에서 여호수아가 군대를 조직할 때 사용된 단어와 동일하다. 따라서 바로의 순종은 군대의 최고 지휘관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노력을 한 것이다.


성경은 바로의 적극적인 순종의 태도를 지금의 우리에게 강조한다. 그러므로 은혜가 임할 때 감정적인 기쁨을 누리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계속 묵상해야 한다. 또한, 은혜 앞에 순종할 때 바로가 곳간에 곡식을 가득 저장한 것처럼 적극적으로 순종해야 한다.


나는 받은 은혜를 어떻게 내 마음에 저장하고 순종하며 살고 있는가?


Photo by thibaut marquis on Unsplash

ree

 
 
 

Comments


Join our mailing list

Never miss an update

  • c-facebook
bottom of page